[나이트포커스] 與 대선 레이스 '시동'

YTN 2021. 5. 1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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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이종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끝으로 대선 주자들의 경쟁이 본격화된 여야 분위기 잠시 들여다 보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일단 민주당 대권 경쟁, 박용진 의원이 출마선언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지금까지로는, 잠깐 들어볼까요? 준비가 되어 있으면. 일성 듣겠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의 세대교체를 선도하고 시대를 교체하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국민께서는 너무나 간절하게 우리 정치에 변화가 생기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앵커]

일단 지금까지 이재명 지사의 독주 속에 그 뒤를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가 추격하고 있는 상황에 이른바 소신파 박용진 의원까지 합류를 했습니다. 민주당 레이스 지금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종근]

우리가 언론이라든지 혹은 국민들이 너무 경마처럼 보도를 하고 경마처럼 받아들여요. 그래서 지지율 1위가 누구고 앞서고 있고 뒤쫓아가고 있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이 사람들이 각각 국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어떤 상징을 갖고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박용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는데 이 사람은 지지율이 몇 퍼센트밖에 안 돼. 그리고 나이가 젊어, 이렇게 받아들여져요.

그거보다는 더 정확하게는 박용진이 어떤 행보를 보여왔나. 최소한 이 사람이 민노당 계열에서 민주당으로 와서 거의 외톨이였다가 그래도 자기 목소리를 계속 냈던, 그리고 진짜 문자폭탄을 엄청나게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살아남아서 계속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면 이 사람의 목소리는 왜 그렇게 했으면 또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시선을 바라본다면 저는 이 사람이 실제로 대선 경선에서 진짜 후보가 되느냐 안 되느냐보다는 자기 목소리를 끝까지 내는 그런 정치인이냐를 두고 이런 움직임을 바라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박용진 의원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종근]

저는 대단히 높게 평가해요. 그러니까 한말씀만 더 드리면 지금 국민의힘의 김웅 의원이라든지 또 이쪽의 박용진 의원이라든지 한마디로 얘기해서 옛날에 40대 기수론을 얘기했던 김영삼, 김대중 의원들이 없었다면 세상이 안 바뀌었을 거거든요.

그때도 유진산 총재 시민당 당수가 이렇게 얘기했어요. 구상유취, 입에서 젖비린내가 난다, 이렇게 비판을 했지만 그분들은 어쨌든 나중에 대통령까지 되잖아요.

그러니까 40대의 기수 내지는 세대교체, 이런 목소리들이 지금 당장 되든 안 되든 이런 목소리들이 많이 나와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저도 그런 질문을 드렸습니다마는 지금 평론가님 말씀 중에 눈여겨들을 말씀이 있네요. 언론보도 자체에 선입견이 포함되어 있다. 인물 자체를 보자. 다음에 우리가 또 대권 얘기를 할 때 조금 더 들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최진봉]

저는 박용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한 건 잘했다고 생각해요, 경선에서. 왜냐하면 여러 사람들이 함께 경쟁하면서 정책도 개발될 수 있고요. 서로 레이스를 잘 펼치다 보면 서로에게 좋은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경쟁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경쟁하는 과정에 여러 가지 새로운 개발도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너무 그냥 몇 명 안 되는 사람이 그전에 있던 사람들과 경쟁을 하게 되면 그 자체로 너무 진부해질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그러니까 새로운 생각과 가치관을 갖고 있는 붤대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런 분들이 새로운 정책과 대안도 제시하고 이런 과정을 통해서 경선이 활성화되고요.

그런 과정을 통해서 좀 더 발전적인 정책을 만들어내고 또 좋은 의견이 있으면 이분이 나중에 만약에 경선에 안 되더라도 경선에 당선된 사람이 그것을 또 채택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긍정적으로 평가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대통령 특별연설 중에도 강성 당원들의 문자폭탄 얘기를 했고. 사실 이 당심과 민심 사이의 갈등이 대선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까? 일단 민주당 안에서 이른바 민생파 또 개혁파가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검수완박 그 대목도 그렇고요.

앞으로 당내에서 이 부분은 어떻게 흘러갈까요?

[이종근]

일단 당권 경쟁이 시작됐다, 굉장히 바람직하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민주당의 가장 큰 장점이 옛날에, 전통적인 민주당의 장점이 나쁜 점이라고 얘기하면 백가쟁명이지만 좋은 점이라고 얘기하면 자신의 생각을 떳떳하게 얘기하고 거기에 대해서 당에서 그 안에서 권력을 잡기 위해서 내 생각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그런 의원들의 집합이었거든요.

그런데 최근 4년 동안 목소리가 없었어요. 그냥 일사분란하기만 했어요. 그게 최근에 어떤 선거를 통해서 이래서는 안 된다, 그리고 목소리들이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니까 검수완박, 그것도 사실은 국민들의 피부에 그게 삶에 뭐가 중요하냐라는 목소리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경선 내내 의원들의 제각각인 목소리를 바라보면서 민주당의 향배, 어떻게 당이 변할 수 있느냐를 지켜보는 것도 국민들의 하나의 또 주안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은요?

[최진봉]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검수완박이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고요. 당내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논란이 있고 논쟁을 하는 것은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다만 대선을 얼마 안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지금 검경수사권 조정이 끝났어요.

그리고 법으로 끝났다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정착되는 과정이죠. 공수처도 1호 사건을 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정착되는지, 완착되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상황에서 검찰이 6대 중대범죄까지 하는 것까지도 완전히 수사에서 손을 떼도록 만드는 것은 너무 이르다는 생각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런 부분이 또다시 검찰의 갈등의 문제로 비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저는 있어요, 개인적으로. 그래서 이 부분은 사실 추후에 우리가 검경수사권 조정이 돼서 이게 잘 정착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이 부분에 먼저 집중을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 부분이 어느 정도 완성되고 나면 그다음에 또 논의할 수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논의하는 것이 조금 이르다, 이런 생각을 개인적으로 갖고 있고요.

어떤 이런 내용들이 당내에서 의견이 분분하고 서로 논쟁할 수 있는 과정을 갖는다는 것은 건전한 당내 분위기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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