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오브 더 데드' 잭 스나이더 "기획 14년만에 선보이는 좀비물, 맞춤형 경험을 제공" [인터뷰M]

김경희 2021. 5. 1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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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오전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의 감독 잭 스나이더 감독과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엠바고로 인해 기사 게시는 10일 밤에 되었습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잭 스나이더 감독은 2004년 '새벽의 저주' 이후 17년만에 새로운 좀비물을 선보이는 소감으로 "그때의 영화와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젝 직접 촬영을 했다는 점에서 특별했다. 영화와 저의 연결고리를 다시 확인하는 계끼가 되었다. 지금까지 주로 찍었던 히어로물들은 카메라와 배우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연출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카메라를 쥐고 현장 가장 가까이에서 디렉팅을 했다. 개인적으로 영화적 과정이 만족스러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기존에 자신이 만든 좀비 영화와의 차별점에 대해 "'새벽의 저주'는 다른 원작을 기반으로 만든것인데 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수 있었다. 그게 재미있었고 좀비 세셰관을 새롭게 볼수 있는 기회가 된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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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스나이더 감독은 '아미 오브 더 데드'가 2007년에 발표된 프로젝트라고 밝히며 "'새벽의 저주'를 마무리하고 바로 기획을 했었다. 당시에는 직접 연출할 생각까지는 없었다. 예산 확보도 어려웠고 여러 회사와 이야기 했다가 결국 넷플릭스와 진행하게 되었다. 넷플릭스에 내가 연출을 하게 된다면 처음부터 다시 대본을 쓰겠다고 했고, 그때부터 빠르게 진행되었다"라며 오랫동안 공들인 뒤 넷플릭스를 통해 작품을 소개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지금까지 '300' '저스티스 리그' 등의 블록버스터급 극장용 영화를 주로 작업해 왔었다. 이번에는 넷플릭스 스트리밍용 영화를 만들게 되었는데 "어디서 보여지건 상관이 없다. 극장이건 스트리밍이건 큰 영화적 쾌감을 주고 싶었다. 코로나가 없는 세상이라면 큰 극장에 가서 보겠지만 그만큼의 품질과 느낌으로 TV와 집에서 볼수 있을 영화다"라며 콘텐츠의 쾌감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좀비가 점거한 도시로 변해버린 라스베이거스로 잠입해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용병 조직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라스베이거스는 돈이 많은 지역이고, 카지노는 인간의 본성을 담기에 좋은 배경이라 생각했다. 세상과 경리하고 단절시키기에도 좋은 지역이다.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기에 좋은 곳이라 배경으로 정했다"라며 영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좀비들이 득실거리는 도시로 들어가는 부녀의 모습이 중점적으로 그려진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부녀관계가 이 영화의 핵심이다. 저도 살아보니 아이들이야 말로 나를 아프게도 할 수 있고 카타르시스를 주기도 하더라. 큰 즐거움과 행복을 주기에 고통도 잊게 해 준다. 가장 좋고 가장 힘들때가 모두 아이들을 통해 올 수 있다는 걸 영화에 녹이려고 했다"라며 부녀 관계의 설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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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주연 배우로 데이브 바티스타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주 좋아하는 배우다. 극중 인물이 감정서사가 강렬한데 데이브의 여린 심성과 잘 맞을 것 같고 딸과의 관계가 중요한 만큼 잘 해내리라는 믿음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아미 오브 더 데드'의 좀비는 기존의 좀비와 많이 다른 스타일로 보여지고 있다. 잭 스나이너 감독은 "상당히 무서운 좀비들이다. 좀비의 왕 제우스가 있고 좀비 여왕 아테나도 있다. 장군 역할을 하는 좀비도 있다."라며 영화 속 좀비들의 세계를 이야기 하며 "스턴트 배우들의 좀비 연기가 매우 뛰어났다"라며 배우들의 연기를 칭찬했다.

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한 질문에 잭 스나이더 감독은 "메시지는 전적으로 관객에게 달렸다."라고 말하며 "이 영화는 맞춤형 경험을 제공한다. 2시간 반동안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오락적 목적을 수행할 것이고, 더 심도 깊게 '비유'나 좀비와 인류의 역사, 신화에 대해 '탐구'해보고 싶다면 그 분야에 대한 느낌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적 의식'을 가지고 장벽이나 난민 수용소에 대한 메시지도 얻을수 있을 것이며 '범죄 오락물'이 보고 싶다면 그런 쪽으로 포커스를 맞출수도 있을 것"이라며 굉장히 많은 장르적 복합물로 다양한 메시지를 담아 작품을 만들었음을 이야기했다.

전 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잭 스나이더 감독, 그만이 선보일 수 있는 폭발적인 액션과 스펙터클이 담긴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오는 5월 2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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