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에서 환상 발리골' 산티아고 "내 진짜 장점은 헤더"

조용운 2021. 5. 1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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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안산 그리너스의 산티아고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산티아고는 10일 홈구장인 안산와스타디움서 펼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11라운드에서 전반 17분 입이 떡 벌어지는 원더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호가 공중볼 싸움서 이겨 넘어온 볼을 가슴으로 받은 산티아고는 왼발 터닝 발리 슈팅으로 재빨리 처리해 안양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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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안산] 조용운 기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의 산티아고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5월의 골과 다름없는 환상적인 발리 슈팅이었다.

산티아고는 10일 홈구장인 안산와스타디움서 펼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11라운드에서 전반 17분 입이 떡 벌어지는 원더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산티아고는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 유스 출신의 공격수다. 안산이 득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선택한 카드였지만 개막 직전 부상을 당해 이제야 데뷔전을 치러야 했다. 베일에 쌓였던 산티아고는 안양을 상대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고 제공권의 우위를 과시했다.

골 장면도 높이를 활용했다. 김민호가 공중볼 싸움서 이겨 넘어온 볼을 가슴으로 받은 산티아고는 왼발 터닝 발리 슈팅으로 재빨리 처리해 안양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스로 골을 직감했다.

경기 후 골 장면을 복기한 산티아고는 "약한 발인 왼발로 차긴 했지만 맞는 순간 골이라고 느꼈다"며 "힘든 상대였는데 좋은 경기를 펼쳐서 기쁘다"라고 웃었다.

환상적인 득점인데 개인적으로 두 번째로 멋있는 골이라는 설명이다. 산티아고는 "아르헨티나 유소년 시절에 45m 거리서 슈팅해 골을 넣은 적이 있다. 그것이 가장 멋진 골이고 이번이 두 번째"라고 했다.

그럼 슈팅이 가장 자신있을까. 산티아고는 "슈팅도 장점이지만 가장 자신있는 건 페널티박스 안에서 헤더다. 신체조건을 사용해 강한 헤더를 할 수 있어 무기"라고 강조했다. 산티아고는 192cm 큰 키를 자랑한다.

장점을 강조한 산티아고는 "K리그에서 골을 많이 넣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안양전 득점이 목표를 향한 시작임을 알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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