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에 만족한 페레즈 감독, "전남 원정 때 겸손하게 승부할 것"

김태석 2021. 5. 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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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르도 페레즈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대전하나 시티즌을 상대로 대승한 것에 대해 만족했다.

페레즈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10일 저녁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11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4-1로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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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에 만족한 페레즈 감독, "전남 원정 때 겸손하게 승부할 것"



(베스트 일레븐=부산)

히카르도 페레즈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대전하나 시티즌을 상대로 대승한 것에 대해 만족했다.

페레즈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10일 저녁 7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1 11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4-1로 대승했다. 부산은 전반 20분 김진규의 선제골, 전반 29분과 전반 32분 황준호의 멀티골, 후반 29분 안병준의 득점을 앞세워 후반 6분 정희웅의 한 골에 그친 대전하나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페레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무래도 대전하나 선수들의 경험이 더 많다. 경기 운영과 흐름을 가져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라고 짚은 후, “상대는 우리가 포백 시스템을 들고 나올 거라 예상 못했던 것 같다. 상대가 반대편 공간을 많이 내주는 걸 공략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주문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도 많은 공을 들였는데 여기서 득점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안병준의 득점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보였다. 페레즈 감독은 “안병준은 경험도 있지만 볼 소유가 되는 선수다. 지난주 토요일에 교체 투입될 거라고 미리 언질한 터라 선수가 준비를 잘했다. 준비한 대로 잘 맞아 떨어졌다”라고 득점을 만들어낸 것에 대해 칭찬했다.

연승에는 실패하고 있다는 말에 페레즈 감독은 “선수들에게 더는 2연승하자는 말을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페레즈 감독은 “그간 연승을 이루지 못한 건 내 책임이다. 다음 경기는, 그저 이기도록 하자는 말만 하겠다. 분명한 건 다음 경기가 어려울 거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지난 대결에서 꽤나 치열하게 맞붙었던 다음 라운드 상대 전남 드래곤즈에 대해서는 존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페레즈 감독은 “전남은 K리그2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팀 중 하나다. 전남은 보유한 선수를 통해 자신들의 전술과 전략을 준비할 것이다. 비록 득점이 적긴 해도 실점이 적어 결과가 좋다. 게다가 우리보다 순위도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에 가서 겸손하게 경기할 생각이다. 희생해야 할 경기라고 생각한다.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고 강점을 최대한 약하게 만들어보겠다. 우리처럼 어린 팀들은 겸손함을 가지고 승부에 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페레즈 감독은 본래 다음 라운드 상대였던 충남아산 FC가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발생함에 따라 경기를 치르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페레즈 감독은 “모두가 원하지 않는 이유로 경기가 연기되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가 쾌유해야 한다는 것이다. 축구팀적인 측면에서도 팀 전체가 격리되어 있는 상황을 원치 않을 것이다. 아산이 팀으로서 현 상황을 추스르고 훈련과 경기를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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