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왼발 달인 이기제, 벤투호 새 풀백 대안으로?

이준희 2021. 5. 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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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K리그에서 수원 이기제만큼 왼발이 뜨거운 선수가 또 있을까요?

나이 서른이 넘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기제는 이제,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왼쪽 풀백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이기제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그대로 전북 골망에 꽂힙니다.

원조 왼발의 달인 염기훈도 미소 짓게 할 만큼 환상적인 득점이었습니다.

[이기제/수원 : "오른쪽 골문 구석이 비어있는 것보고 본능적으로 때린 것 같아요."]

올 시즌 이기제의 왼발은 K리그에서 가장 뜨겁습니다.

측면 수비수지만 벌써 3골 도움 2개.

수비력도 인정받으며 리그 베스트 11에도 4번이나 뽑혔습니다.

K리그 최고 풀백으로 떠오른 이기제는 이제 대표팀을 바라봅니다.

취약한 대표팀의 왼쪽 수비.

김진수는 아킬레스건 파열, 홍철도 잦은 부상으로 주춤하고 있습니다.

새 얼굴 발탁에 인색한 벤투 감독이지만 현재 K리그에서 이기제를 뛰어넘을 왼쪽 수비수는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기제/수원 : "제가 (현재 K리그 풀백 중) 세 손가락 안에는 들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홍철, 강상우 정도? 항상 대표팀에 대한 욕심도 있는데 (뽑힌다면) 바라고 바랐던 꿈을 이룬 거죠."]

서른 살이 다 돼서야 꽃을 피우기 시작한 이기제.

이영표 이후 목말랐던 왼쪽 수비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심명식

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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