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선두 등극' 실패 대전 이민성 "내 잘못, 어려움 빨리 헤쳐 나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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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대전은 전반에만 3골을 내주었다.
대전은 후반에 한 골을 만회했지만 다시 추가골을 내주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완패했다. 내 실수로 인한 패배다. 다음 경기 준비를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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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 이민성 감독이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대전은 10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1라운드에서 1-4로 대패했다. 대전은 전반에만 3골을 내주었다.
이민성 감독은 부산전 승리가 절실했다. 최근 3경기 무승의 부진을 끊은 뒤 2라운드 패배의 복수도 꿈꿨기 때문. 그는 경기 전 지난 첫 만남때의 패배를 상기시키며 “당시 우리 홈이었고 수비에 약한 부분이 있어서 내려섰다. 그게 패배의 원인이었던 것 같다. 오늘은 원정이지만 공격적으로 나서 전방부터 압박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선제골 실점 이후 3분 동안 내리 두 골을 내주며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세트피스에서 연속으로 골을 내주었기 때문에 집중력 부족의 아쉬움도 더했다. 대전은 후반에 한 골을 만회했지만 다시 추가골을 내주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완패했다. 내 실수로 인한 패배다. 다음 경기 준비를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라고 했다. 실수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자 “컨디셜 조절 및 전체적인 부분이 문제다. 어느 부분을 콕 짚을 수 없다. 전체적으로 잘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대전은 4연승을 달리다 최근 4경기서 2무 2패를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다. 이민성 감독은 “이런 상황이 올 수도 있고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위기를 빨리 헤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4경기의 아쉬움 문제가 아니라 빨리 털고 나가야 한다”라며 다가올 경기에서의 분위기 반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대전은 전반에 연거푸 세트피스 실점을 내주었다. 사실상 승패를 결정 짓는 장면이었다. 그는 “계속 연습하고 있다. 세트피스는 우리도 득점을 하고 상대도 하는데 집중력이 더 필요하다. 연습하면서 고쳐가고 있는데 오늘 이렇게 실점해 안타깝다”라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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