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지옥'을 천국으로..'삼성 마운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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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단독 선두 삼성의 질주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투수 지옥이라 불리는 홈 구장을 쓰면서도 팀 평균 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원태인/삼성 투수 (지난달 30일) ; 뷰캐넌 선수한테 도움을 많이 받아서 운동을 꾸준히 해서 매 경기 좋은 구속과 제구가 유지되는 거 같습니다.]
'투수 지옥'으로 불리는 홈구장의 이점을 극대화하며 삼성이 질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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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단독 선두 삼성의 질주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특히 투수력이 놀라운데요. 투수 지옥이라 불리는 홈 구장을 쓰면서도 팀 평균 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라이온즈파크는 KBO리그에서 가장 '타자친화적'인 구장입니다.
담장 좌우중간까지 거리가 국내에서 가장 짧아 다른 구장에서는 잡힐 뜬공도 홈런이 됩니다.
투수와 타자의 홈-원정 기록을 비교해 구장의 특성을 나타내는 '파크팩터'에 따르면 홈런과 점수를 뽑기 가장 유리한 구장입니다.
가장 투수친화적인 잠실구장보다 득점은 약 1.5배, 홈런은 무려 2.7배가 더 나옵니다.
이런 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삼성은 팀 평균자책점 1위의 최강 마운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원태인이 부쩍 향상된 탈삼진과 땅볼 유도 능력으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며 토종 최고의 에이스로 떠올랐고 외국인 원투펀치는 물론 지난해 부진했던 우규민 등 불펜진까지 강해진 결과입니다.
[원태인/삼성 투수 (지난달 30일) ; 뷰캐넌 선수한테 도움을 많이 받아서 운동을 꾸준히 해서 매 경기 좋은 구속과 제구가 유지되는 거 같습니다.]
여기에 피렐라와 구자욱 등 장타자들이 폭발하며 무려 72%의 홈 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수 지옥'으로 불리는 홈구장의 이점을 극대화하며 삼성이 질주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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