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장관, 평택항 사고 유가족에 애도.."항만 안전 보완하라"

10일 해양수산분야 안전관리 긴급 점검회의 발언
"안타까운 사고.. 조사에 관계당국 적극 협조" 당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0일 평택항 사고로 사망한 고(故) 이선호 씨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항만하역 현장을 비롯한 항만건설, 어선안전 등 해양수산분야 산업현장 전반의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미흡한 점을 철저히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10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분야 안전관리 긴급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해양수산분야 안전관리 긴급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평택항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 이선호 씨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할 고용노동지청과 안전보건공단이 사고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조사가 마무리돼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씨는 지난달 22일 평택항 개방형 컨테이너 내부 뒷정리를 하던 중 무게 300kg가량의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아래에 깔려 숨졌다.

이정현 (seij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