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부동산 정책 심판..죽비 맞고 정신 번쩍"

성승환 2021. 5. 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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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4년 재임 기간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부동산 문제를 꼽았습니다.

4·7 재보선을 통해 국민이 내려친 죽비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국민이 공감할 수 있게 부동산 정책을 보완하겠다고 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 문재인 대통령.

그러나 부동산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면목 없어 했습니다. 정책의 의도를 떠나 결과적으로 집값 안정화에 실패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부동산 정책의 성과는 부동산 가격의 안정이라는 결과로 집약되게 되는 것인데, 그것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정말 부동산 부분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LH공사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까지 드러나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번 보선을 통해서 정말 엄중한 심판을 받았습니다. 정말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 만한 그런 심판을 받았다 생각하고요."

문 대통령은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있었던 만큼 기존 부동산 정책을 재검토하고 보완하는 노력은 당연할 일이라며, 그런 자세로 남은 임기 1년을 새롭게 해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 즉 투기 금지와 실수요자 보호, 공급 확대를 통한 시장 안정의 3대 기조는 달라질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다만, 부동산 투기 차단의 부작용으로 실수요자가 집을 사는데 어려움이나 큰 부담이 있다면, 그런 부분은 조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당·정·청 간 긴밀한 협의와 조율을 통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부동산 정책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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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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