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슨대 이현중·용산고 여준석, 농구 대표팀 최종 발탁

데이비드슨대 이현중
[데이비드슨대 소셜 미디어 캡처]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 1에서 활약하는 이현중(21·데이비드슨대)과 고교생 여준석(19·용산고)이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 전격 발탁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과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할 남자 농구 국가대표 1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7일 발표된 24인의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이현중과 여준석은 최종 엔트리에 포함돼 태극마크를 달고 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데이비드슨대 2학년인 이현중은 2020-2021시즌 NCAA 디비전1 22경기에 나서 평균 29.9분을 뛰며 13.5점 4.0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준석은 국내 중·고교 무대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뽐낸 유망주로, 지난달 제58회 춘계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에서는 득점왕에 오르며 남고부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프로선수로는 김낙현(전자랜드), 이대성, 이승현(이상 오리온), 변준형, 전성현(이상 인삼공사), 이정현, 송교창, 라건아(이상 KCC) 양홍석(kt)이 선발됐다.

상무의 강상재도 이름을 올렸다.

조상현 감독과 김동우 코치가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16∼20일에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컵 예선에 참여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과 4경기를 치른다.

7월 1∼5일에는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한다.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같은 A조에 속한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경쟁한다.

여기서 2위 안에 들면 B조(폴란드, 슬로베니아, 앙골라) 1, 2위와 겨루는 4강에 진출할 수 있고, 우승하면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게 된다.

◇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 최종 12인 선수명단

양홍석(kt), 김낙현(전자랜드), 이대성, 이승현(이상 오리온), 송교창, 이정현, 라건아(이상 KCC), 변준형, 전성현(이상 인삼공사), 여준석(용산고), 이현중(데이비드슨대), 강상재(상무)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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