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희, '로스쿨' 감초 캐릭터..유쾌한 존재감
진지함 속 유쾌
김명민과 호흡
[텐아시아=신소원 기자]
'로스쿨' 속 감초 캐릭터 이천희의 존재감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천희는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극본 서인 연출 김 석윤)에서 독특한 매력 넘치는 국선 변호사 박근태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근태는 돈도 안 되는 양종훈(김명민)의 변호에 의욕은커녕 관심도 없었지만, 그럼에도 시청자들의 애정을 받는 이유는 인물의 솔직한 속내를 고스란히 전달하는 이천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는 무거운 주제 속에서 틈틈이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이천희의 유쾌함이 캐릭터의 존재감을 더욱 빛내고 있다.
단순 명쾌한 화법과 꾸밈없는 감정 표현으로 가식 없는 인물을 완성시킨 이천희는 매 장면 속 웃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공판 중 준비해온 질문지가 쓸모가 없어지자 울상 짓고, 종훈이 직접 반대 심문을 하겠다는 말에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이천희의 반응은 소소한 재미를 선사했다. 불리한 증거와 진술에는 쉽게 흥분하기도 하지만 이내 현실을 받아들이는 등 이천희는 대사 외에도 얼굴과 몸짓에도 인물의 감정을 녹여냈다. 이천희만의 풍부한 표현력은 근태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하고 있다.
특히 극 중에서 이천희가 보여주는 케미력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종훈과는 의뢰인과 변호인의 관계를 넘어 때로는 교수와 학생 같은 차진 호흡을 선보였다. 반면 과거의 인연을 빌미로 자신을 쥐락펴락하는 동일과는 만났다 하면 티격태격하는 찐친 케미를 뽐냈다. 그 외에도 스터디원들과는 사건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짚어주는 선배미까지, 이천희는 다양한 배우들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보는 즐거움을 더해가고 있다.
마치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는 이천희는 그가 아닌 근태를 상상할 수 없게 한다. 신스틸러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이천희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높인다.
한편, '로스쿨'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 아이와 어른이 함께 듣는 동화 [스타책방]
▶ 스타 비하인드 포토&영상 ▶ 최신 이슈 한번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상이, 80년대 타임슬립 '훈훈' 비주얼 ('오월의 청춘') | 텐아시아
- 김강훈, 이 세상 '라떼들'에게 고한다 "안물안궁" ('라켓소년단') | 텐아시아
- 김서형, 부드러운 카리스마…매력 압도 ('마인') | 텐아시아
- 정우·오연서, 이판사판 빅매치…머리에 꽃까지 ('이 구역의 미친X') | 텐아시아
- '보쌈' 권유리, 몸 사리지 않는 수중 열연 | 텐아시아
- '급식대가' 이미영, 이번엔 유재석 사로잡았다…"안성재가 왜 그랬는지 알겠어" ('놀뭐') | 텐아시
- 기안84만 빠졌다…김대호·이장우, '나혼산' 세계관 확장 예능 론칭 | 텐아시아
- [종합] '로투킹' 템페스트, 결국 탈락의 고배 마셨다…"끝난 게 아냐, 더 날아오를 것" | 텐아시아
- 윤서빈, 치명적 비주얼...자신감 뿜뿜[TEN포토+] | 텐아시아
- '여왕벌 게임' 장은실, 장수말벌인줄…"몸으로 보여줄 것" |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