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부겸 청문특위 단독소집..국민의힘 "합의 깨고 일방적 비난"

김보선 2021. 5. 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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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위한 인사청문특위원회를 10일 단독 소집했다.

국회는 당초 이날 오후 2시부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를 열고 김 후보자 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민주당은 재적위원 4분의 1이상의 요구로 개의할 수 있도록 한 국회법을 근거로, 오후 4시 45분 김 후보 인사청문특위 회의를 단독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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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청문특위 위원장 권한대행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차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위한 인사청문특위원회를 10일 단독 소집했다.

국회는 당초 이날 오후 2시부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를 열고 김 후보자 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힘의 불참으로 회의 자체가 열리지 못했다.

앞서 청문특위 위원장인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4주년 특별연설에서 인사청문회 관련 발언을 문제삼으며 “오늘 김 후보자 청문보고서는 채택하지 않는다. 그래서 회의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무책임하다”며 반발했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협상을 빌미로 법 위의 야당으로 군림하려고 생떼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재적위원 4분의 1이상의 요구로 개의할 수 있도록 한 국회법을 근거로, 오후 4시 45분 김 후보 인사청문특위 회의를 단독 소집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특위 민주당 간사인 박찬대 의원이 위원장 대행을 맡았다.

그러나 국민의힘 소속 특위 위원들은 국민의힘 의원이 일방적으로 청문특위 회의를 무산시켰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유감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

청문특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이양수 의원과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4시 반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청문특위 회의를 열어 국민의힘이 이유 없이 2시에 잡혔던 회의를 무산시키고 정쟁으로 몰고간다고 비난했다. 이건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오전 10시 반경 민주당 박찬대 간사로부터 원내대표 협의사항으로 넘기자고 했고, 넘기는 게 맞겠다고 간사 간 합의된 상태여서 일방적으로 청문특위 회의를 무산시키거나 개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도 “간사 두 분이 2시 회의를 열지 않기로 하고 양당 원내지도부 합의로 넘기자고 합의해 회의를 취소한 것”이라며 “갑자기 4시 반에 단독회의를 소집해 우리더러 회의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는 건 완전히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왼쪽)과 이양수 의원이 10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김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심사보고서 채택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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