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혁신 아이디어 보유한 혁신기업과 개발협력 난제 해결한다

안정훈 2021. 5. 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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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혁신 아이디어 계발 위해
창업·해외판로 개척 등 지원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스타트업·예비 창업자 등이 함께 개발협력 난제 해결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이카는 민간의 혁신 아이디어를 계발하기 위한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CTS)과 '코이카 리턴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업 창업 지원 및 해외 판로 개척 등에 나서는 중이다. 코이카는 해당 프로그램에 선정된 팀들을 대상으로 사업화 비용, 교육, 전문 자문위원의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말라리아 진단 키트 비즈니스 모델 '노을'을 만든 노을 주식회사(이동영 대표)가 대표적인 사례다. 해당 모델은 기존 1시간 이상 소요되던 말라리아 진단을 20분 내로 전문가 없이도 확진할 수 있도록 했다. 코이카는 이를 지난 2015년 코이카 CTS 프로그램 1기 기업으로 선정해 지원금뿐 아니라 아프리카 현지 사업 확장에도 도움을 줬다.

폐비닐 업사이클링 비즈니스 모델로 '제2회 코이카 리턴프로그램' 대상을 수상한 꼬샤샤는 폐비닐의 부가가치 창출과 업사이클링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점에 주목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버려지는 폐비닐의 심각성을 인지한 꼬샤샤는 코이카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4월 사업자 등록을 완료했고 폐비닐 원단을 활용한 책갈피, 북 파우치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글로벌 청년 인재의 취업 및 창업 육성을 지원하는 '코이카 이노포트'도 운영 중이다.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현지 직원을 고용하는 식당 운영 비즈니스 모델 '키자미 테이블'을 기획한 엄소희씨는 '코이카 이노포트' 지원 사업에 선정돼 2개월 간 1:1 비즈니스 컨설팅, 현지 기관과 파트너십 연계, 글로벌 펀딩 기회 등의 지원을 받았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이와 관련해 "아직도 전세계 곳곳에는 전염병, 기후변화, 일자리 부족, 빈곤 등 해결되지 못한 사회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적극 탐색하고 개발해 전세계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개발협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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