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인]무디스, 한국투자·미래에셋證 등급전망 '안정적' 상향

김재은 2021. 5. 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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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006800)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의 'Baa2'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에는 'Ba1' 수준에 해당하는 동사의 독자신용도와 한국 정부(Aa2 안정적)가 동사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및 동사와 한국 정부 간의 매우 높은 신용도의 상관성을 고려한 2등급의 등급 상향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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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a2' 등급 유지..규제로 위험성장 완만해질 것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006800)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용등급은 `Baa2`유지.

이는 한국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이행한 다양한 건전성 규제 조치의 결과 이들 증권사의 위험 자산 성장이 보다 완만해질 것이라는 무디스의 예상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ELS 발행 잔액, 지급보증 등 우발채무, 부동산 및 부동산 프로젝트에 대한 익스포저를 축소하고자 하는 한국툰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계획을 고려할 때 이들 증권사의 리스크 선호도, 레버리지 및 자금조달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2개월간 규제당국은 한국 증권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 관련 우발채무, 구조화 증권 등 고난도 투자상품 등을 포함 고위험 자산의 확대를 통제하기 위한 다수의 규제와 지침 및 대체투자에 관한 규제/지침을 이행했다. 규제당국은 또한 해외 주가지수에 밀접히 연계돼 있는 구조화증권에 대해 외화 유동성 최저 기준을 도입했다.

당사의 ESG(Environment, Social and Governance) 분석 체계 하에 무디스는 상기 2개 증권사의 리스크 선호 축소 및 자금조달 측면의 개선이 이들 증권사의 재무전략 및 리스크 관리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지배구조 측면에서 강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신용등급 재확인 및 전망 조정은 규제 및 지침 강화가 이들의 신용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독자신용도에는 또한 한국 증권산업 시장조성자에 적용되는 ‘Ba1’ 영업환경 스코어가 반영되었으며, 동 스코어에는 한국의 우수한 거시지표 및 비교적 성숙한 자본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영됐으나 비우호적인 경쟁환경이 이러한 우호적인 부분을 부분적으로 상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Baa2’ 기업신용등급(issuer rating)에는 ‘Ba1’ 수준에 해당하는 동사의 독자신용도와 한국 정부(Aa2 안정적)가 동사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및 동사와 한국 정부 간의 매우 높은 신용도의 상관성을 고려한 2등급의 등급 상향이 반영됐다.

한국투자증권의 ‘Ba1‘ 독자신용도는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여타 국내 증권사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성, △동사가 한국증권금융(Aa2 안정적)의 유동성 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보통 수준인 동사의 자금조달 구조 및 유동성, △기업신용공여에 대한 높은 익스포저를 고려할 때 보통 수준인 동사의 위험 선호도 및 △과도하지 않은 수준이지만 신규 사업 진출로 인해 상승하고 있는 레버리지를 반영한 것이다.

무디스는 “한국투자증권이 자산규모 기준 국내 최대 증권사 중 하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유사시 정부가 동사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면서도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에는 모기업인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한 등급상향이 반영되지 않았는데, 이는 한국투자증권이 그룹 내에서 자산 및 이익 비중이 가장 큰 계열사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대해선 ‘Baa2’ 기업신용등급을 유지했다. ‘Ba1’ 수준에 해당하는 동사의 독자신용도와 한국 정부(Aa2 안정적)가 동사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및 동사와 한국 정부 간의 매우 높은 신용도의 상관성을 고려한 2등급의 등급상향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의 독자신용도는 △자산 기준 국내 최대 증권사로서 동사의 우수한 영업력, △단기성 조달 의존도가 높지만 한국증권금융 및 금융기관으로 부터의 신용한도를 고려한 보통 수준의 유동성 및 자금조달, △상당한 투자 자산으로 인한 상대적으로 보통수준이나 변동성이 높은 이익, △보통수준이지만 자기자본 투자, 자산관리 상품 및 단기금융업 관련 자산으로 확대되고 있는 리스크 선호와 레버리지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은 (alad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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