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난 오브라이언, BTS 제이홉 '커튼' 발언 사과에 재치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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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MC 코난 오브라이언이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공개 사과를 재치있게 받아줬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5월 8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제이홉의 트윗을 인용하며 "호비를 변호하자면 코난이라는 이름만큼 커튼도 큰 의미가 있다"고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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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정원 기자]
미국 유명 MC 코난 오브라이언이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공개 사과를 재치있게 받아줬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5월 8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제이홉의 트윗을 인용하며 "호비를 변호하자면 코난이라는 이름만큼 커튼도 큰 의미가 있다"고 글을 게재했다.
코난 오브라이언이 이 트윗을 올리게 된 건 4일 공개된 BTS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Run BTS! 2021) 140회 때문이다. 해당 방송은 tvN '출장 십오야' 편으로 다뤄졌다. 이날 제이홉은 인물 퀴즈를 하던 중 코난 오브라이언 사진을 보고 "커튼"이라고 잘못 대답해 폭소를 불렀다.
이에 코난 오브라이언은 자신이 진행하는 미국 TBS '코난 쇼'를 통해 "한국에 엄청 유명한 버라이어티 쇼가 있다. 방탄소년단이 나온다. PD가 유명인 사진을 보여주면 방탄소년단 멤버가 이름을 맞히는 게임을 했다. 그리고 이 장면이 나왔다. 어젯밤에 봤다"고 제이홉이 자신의 이름을 잘못 외친 장면을 언급했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커튼. 나를 커튼이라고 불렀다. 난 한국에 간 적도 있다. 나 인기 많았다. 방탄소년단. 복수할 거다. 내 말은 혼자 조용히 너네를 싫어할 거란 말이다. 너네한테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너네들은 앞으로도 엄청 성공할 거다. 난 늙었고 이제 무대에서 내려오잖냐. 내가 복수하겠다고 한 건 나 혼자 자업자득 고생할 거란 말이다"고 익살스럽게 화냈다.
이후 제이홉은 7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코난 오브라이언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코난 오브라이언 계정을 태그 한 뒤 "미안해요 커튼"이라는 문구와 커튼 앞에서 입술을 쭉 내밀고 있는 셀카를 공유한 것.
해당 트윗을 본 코난 오브라이언이 제이홉의 트윗을 인용하며 센스 있게 답하자 전 세계 팬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사진=코난 오브라이언 트위터, 'Run BTS! 2021' 캡처,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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