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다리 밑 추락한 아기..몸 던져 구해낸 '영웅'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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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몸을 던져 아기를 구해낸 미국 '시민 영웅'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미국 NBC 등 외신들은 고속도로 난간 밖 바다로 뛰어내려 18개월 아기를 구조해낸 주인공이 조나단 바우어 씨라고 소개했습니다.
바우어 씨는 인터뷰를 빌어 "사고 현장에 출동한 모든 소방관과 구조 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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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몸을 던져 아기를 구해낸 미국 '시민 영웅'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미국 NBC 등 외신들은 고속도로 난간 밖 바다로 뛰어내려 18개월 아기를 구조해낸 주인공이 조나단 바우어 씨라고 소개했습니다.
지난 2일 오후 2시 40분쯤 메릴랜드주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5대가 연쇄적으로 추돌하는 큰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이때 사고 차량 중 한 대인 트럭에 타고 있던 아기가 창밖으로 튕겨 나가 10m 아래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같은 시각, 마찬가지로 5중 추돌사고에 휘말린 바우어 씨는 도로 위에서 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차에 13살 딸이 타고 있었고 사고로 자신의 몸도 성하지 않았지만, 그는 망설임 없이 난간 아래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바우어 씨는 물에 빠진 아기를 붙잡은 뒤 어깨 위로 높이 들어 올리고 등을 여러 차례 세게 때렸습니다. 숨을 잘 쉬지 못하던 아기는 그제야 바닷물을 토해낸 뒤 울기 시작했습니다.
때마침 보트를 타고 근처를 지나던 시민이 바우어 씨에게 아기를 건네받았고, 아기는 곧바로 병원에 이송돼 목숨을 건졌습니다.
바우어 씨는 당초 자신의 신원이 밝혀지기를 바라지 않았지만, 대중의 관심이 오로지 자신에게 쏠리자 결국 현지 언론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그는 "바다에 떨어진 아기 몸이 뒤집힌 것을 보고 함께 있던 딸에게 구조 대원들을 불러 달라 부탁하고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13살 딸 에이바는 "아빠가 10m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본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경험이었다"면서도 "아버지가 자랑스럽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인터뷰에 함께 참석한 바우어 씨 아내 웬디 씨는 남편에게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사실을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그는 "하지만 남편이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사실을 들었을 때 전혀 놀라지 않았다. 남편은 누군가를 돕기 위해서라면 그런 일을 할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바우어 씨는 인터뷰를 빌어 "사고 현장에 출동한 모든 소방관과 구조 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 관련 기사 보기 : [Pick] 트럭 밖으로 튕겨 나간 아기…'목격자'는 몸을 던졌다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307057 ]
'뉴스 픽' 입니다.
(사진='Ocean City Fire Department' 페이스북, 'WUSA9'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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