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마이걸, '6년 OMG의 몽환 한 발짝, 청량 두 발짝' (Dear OHMYGIRL 쇼케이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2021. 5. 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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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만성형 대세' 걸그룹 오마이걸이 자신들의 유쾌청량·몽환순수 매력 포인트를 강조한 앨범 'Dear OHMYGIRL(디어 오마이걸)'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각인시킨다.

10일 WM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오마이걸 미니8집 'Dear OHMYGIRL(디어 오마이걸)'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쇼케이스는 방송인 박소현의 사회와 함께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한 미미를 제외한 오마이걸 6멤버들이 참석한 가운데, △타이틀곡 ‘DUN DUN DANCE(던 던 댄스)’ 무대 및 뮤비 △수록곡 Dear you (나의 봄에게)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기만성 대세의 자소서' 오마이걸 신보 'Dear OHMYGIRL(디어 오마이걸)'

오마이걸 'Dear OHMYGIRL(디어 오마이걸)'는 ‘살짝 설렜어(Nonstop)'와 ‘Dolphin(돌핀)’ 등 히트곡들을 담은 미니7집 'NONSTOP' 이후 약 1년1개월 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직전 활동과 함께 음악방송 8관왕, 누적 1억 스트리밍 등 대세그룹으로 거듭난 오마이걸 특유의 매력포인트를 더욱 감각적으로 조명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승희는 "오마이걸에 대한 이야기이자 저희 오마이걸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담은 앨범이다. 각 곡마다 포근하게 감싸주는 분위기와 함께 멤버들의 보컬이 다양하게 담겨있다"라고 말했다.

효정은 "데뷔 초 앨범 빼놓고는 저희 그룹 이름이 들어있는 앨범이 없었다. 이번 앨범은 6년만에 그룹명이 들어간 앨범명처럼 저희 색깔이 들어있는 앨범이라 애착간다. 우리가 성장해온 이야기들이 생각나는 것들이 많아서 들으시면 오마이걸이 생각나실 것"이라고 말했다.

◇'경쾌함 강조한 보컬맛집 OMG' 오마이걸 신보 'Dear OHMYGIRL(디어 오마이걸)'

앨범 트랙은 총 6곡이다. 펑크-트랩 비트의 다이내믹한 변화와 함께 펼쳐지는 레트로 컬러의 누디스코 'Dun Dun Dance'가 타이틀곡으로 자리한다.

이어 △감성적인 따뜻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808 기반 미니멀팝 구성의 Dear you (나의 봄에게) △808드럼과 8비트 신스 등 톡톡 튀는 포인트가 두드러지는 트랩컬러의 'Quest' 등 오마이걸 특유의 감성코드들이 다양하게 담긴 곡들이 중간을 차지한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또한 △드림팝 컬러로 오마이걸의 몽환감을 표현하는 '나의 인형 (안녕, 꿈에서 놀아)' △보사노바 스타일 기타와 트랩비트가 어우러진 '초대장' △몽환적 가사와 록비트의 조화가 돋보이는 'Swan' 등 다채로운 시도 속에서 오마이걸의 매력을 새롭게 조명하는 곡들이 받친다.

효정은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멤버들을 떠올리게 하는 Dear You, 멤버들의 보컬색이 두드러진 '초대장' 등 좋은 수록곡이 많다"라고 말했다.

비니는 "또한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내던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의 수록곡 '나의 인형'은 가삿말이나 멤버들의 보컬 모두가 좋다"라고 말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지호는 "타이틀곡 외 대부분 보컬매력에 집중한 작품으로, 소위 '오마이걸의 자기소개서' 같은 앨범이라 할 수 있다. 완성도 높은 곡을 위해 여러 노력을 했다"라고 말했다.

◇유쾌청량 DUN DUN DANCE + 몽환 순수 Dear you (나의 봄에게)=청량몽환 오마이걸

무대로 접한 새 앨범 'Dear OHMYGIRL(디어 오마이걸)'은 기존 오마이걸의 청량함과 몽환순수를 각각의 곡들에 나누어 담으면서 더욱 진하게 비추는 듯한 느낌을 줬다.

우선 타이틀곡 ‘DUN DUN DANCE(던 던 댄스)’는 히트곡 '살짝 설렜어(Nonstop)'와 ‘Dolphin(돌핀)’ 등으로 비쳐진 유쾌청량 오마이걸을 리드미컬 분위기와 함께 강하게 표현한 듯 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청량한 기타리프를 핵심포인트로 펼쳐지는 레트로 디스코풍 흐름과 함께, 오마이걸 특유의 산뜻경쾌한 매력이 리드미컬하게 비쳐지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달리 미미 파트나 중간 브릿지, 하이라이트 등이 뚜렷한 구분과 함께 청량감 속에서도 샤프한 분위기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바도 꾸준한 분위기 연결로 이어지던 전작 '살짝 설렜어(Nonstop)'와는 다른 포인트이자 독특함으로 다가왔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뮤비도 이러한 분위기가 사뭇 두드러졌다. 푸른 자연 속을 느끼는 외계인이라는 콘셉트 아래 전개되는 뮤비구조는 제주도 배경이 주는 온화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멤버별 포인트와 함께 청량감 있게 비쳐졌다.

수록곡 Dear you (나의 봄에게)는 오마이걸의 몽환감성을 강하게 표현한 듯 보였다. 오마이걸 특유의 몽환청량 감성 포인트 중 몽환감성에 주목한 듯, 제각기 다른 보컬톤과 효과의 조합을 더해 몽환아련한 분위기를 보여줌과 동시에, 가삿말이 주는 따뜻한 위로감이 두드러져 이목을 끌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효정은 "DUN DUN DANCE는 정말 밝다 생각하실 수 있는 곡이지만, 그 안에 저희 오마이걸 특유의 감성포인트를 담고 있다. 에너지 충전, 따뜻함이 필요하실 때 들으시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승희와 지호는 "뮤비 촬영간 독특한 경험을 많이 했다. 제주도 바닷가에서 촬영하다 보니 바람이 많이 불어 몸이 휘청대곤 했다. 또한 의상이 많이 독특한 모습이었는데, 멤버 모두가 일렬로 서있는 장면을 찍을 때 효정언니가 의상 때문에 팔이 안올라가서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라고 뮤비 에피소드를 말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아는 "개인적으로 오마이걸이라하면 '밝은 에너지와 미소'가 포인트라 생각한다. 이러한 강점을 살려서 함께 할 수 있도록 한 곡 분위기 전반이 킬링포인트가 아닐까 한다. '일상이 지치고 힘들지만 벗어나서 즐기자'라는 메시지와 에너지를 느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오마이걸 "매 순간 그랬듯 조금씩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오마이걸 되겠다"

전체적으로 새 앨범 'Dear OHMYGIRL(디어 오마이걸)'은 트랙소개 당시 지호의 언급처럼 오마이걸의 음악·무대매력을 여러 갈래로 나누어 강조한 '자기소개서'로서의 느낌을 갖게 한다.

지호는 "전작 히트에 따른 부담과 함께,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급한 변화보다는 전작과 같은 밝은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이번 활동이 또 다른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아린은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최대한 부담없이 즐기고자 했다. 이번 앨범은 데뷔 당시 저희를 알리는 데 목적을 뒀던 것과 달리,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노래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최대한 오마이걸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효정은 "이번 앨범은 '역시 오마이걸앨범은 오마이걸 앨범'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누구나 함께 듣고 힐링되는 곡들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비니는 "데뷔때보다는 여러모로 성숙해진 것 같다. 특히 스스로의 일에 능동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이 달라진 것 같다. 매 순간 그랬듯 조금씩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오마이걸 되겠다"라고 말했다.

승희는 "2021년에는 무엇보다 마스크 벗고 팬들과 행복하게 콘서트 하는 것이 첫 번째 소원이다. 그러면서 오마이걸만의 길을 개척해 나아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마이걸은 금일 오후 6시 새 앨범 'Dear OHMYGIRL(디어 오마이걸)'을 발표, 타이틀곡 DUN DUN DANCE로 공식활동을 재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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