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김주성·홍명보, 20세기 亞 베스트 11 선정
[스포츠경향]

한국 축구가 자랑하는 살아있는 전설 차범근과 김주성, 홍명보가 나란히 ‘20세기 아시아 남자 베스트 일레븐’으로 선정됐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은 10일 20세기(1901~2000년) 아시아 무대를 빛낸 11명의 남자 선수 명단에 차범근(공격수), 김주성(미드필더), 홍명보(수비수) 등 한국 선수 3명의 이름을 올렸다.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구성된 베스트 일레븐에는 한국 외에도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3명 그리고 이란은 2명이 포함됐다.
차범근과 마제트 압둘라(사우디 아라비아), 알리 다에이(이란)가 스리톱을 구성하고, 김주성과 미우라 가즈요시(일본), 알리 파르빈(이란), 사이드 알 오와이란(사우디아라비아)이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수비라인에선 홍명보와 오쿠데라 야스히코, 이하라 마사미(이상 일본)가 이름을 올리고, 골키퍼로는 모하메드 알데아예아(사우디아라비아)가 골문을 지키는 그림이다.
차범근은 현역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갈색 폭격기’로 이름을 날렸던 골잡이다. 그는 국가대표로 A매치 136경기에 출전해 58골을 쏟아내면서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아시아의 삼손으로 불렸던 김주성도 A매치 76경기(14골)에 뛰면서 당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군림했다. 홍명보(현 울산 현대 감독·A매치 136경기)도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불렸다.
한편 아시아 여자 베스트 일레븐에선 공격수 이명화(A매치 75경기 10골)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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