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회장 아들 구형모, LX홀딩스 상무로

박재영 2021. 5. 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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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의 아들 구형모 씨가 LX홀딩스에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합류했다. 10일 재계와 LX홀딩스에 따르면 최근까지 LG전자 일본법인에서 책임(차장급)으로 근무하던 구씨는 지난주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돼 근무를 시작했다.

LG그룹 총수 일가는 장자가 그룹 경영권을 이어받고, 형제는 계열 분리로 독립하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이 2018년 별세하자 아들인 구광모 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하고, 동생인 구본준 회장은 고문으로 물러났다가 이번에 LX로 독립했다. 재계에선 구 상무 선임이 LX의 경영권 승계 작업 준비 일환으로 보고 있다. 구 상무는 앞으로 LX에서 신사업 추진을 중심으로 경영 보폭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LX의 지주사 LX홀딩스는 지난 1일을 분할 기일로 출범해 3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LX는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 등 5개의 자·손자회사로 구성돼 있다. LX홀딩스는 연내 이들 기업의 편입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LX홀딩스를 포함한 자산총액은 8조원 안팎으로, LX그룹 출범 시 재계 50위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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