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병사 단체휴가' 시행..격리장병 불만 해소될까

신새롬 2021. 5. 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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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를 다녀온 병사들이 별도의 격리 장소가 아닌 평소 지내던 생활관에서 격리할 수 있도록 하는 '단체 휴가'가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

병사들이 격리 중 겪은 불편함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요.

불만들도 해소될 수 있을지,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대ㆍ소대 등 부대 인원이 한 번에 휴가를 가는 '단체 휴가'

통상 1개 중대가 생활관 한 층을 사용하는 만큼, 휴가 후에도 임시 시설이 아닌 생활관을 격리시설로 이용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군은 군사 대비태세에는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부승찬 / 국방부 대변인> 군사대비 태세를 제일 우선순위로 했기 때문에… 대비 태세에 지장을 받지 않는 선에서 휴가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다."

실제 생활관 단위 단체 휴가가 불가능한 부대들도 많고, 휴가자 비율은 전체 35%까지로 한정한다는 설명입니다.

일각에서는 1개 중대 인원이 모두 빠져도 전투력에 문제가 없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또 격리 중 생활 불편은 줄어들겠지만, 동시 격리되는 인원이 늘게 되면서 격리 중 감염 위험이 더 커졌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실제 최근 군 내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휴가 복귀 후 예방적 격리 기간 전후에 실시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국방부의 종합대책 발표 후에도, SNS상에는 여전히 부실 급식과 관련한 항의성 제보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시행되는 대책이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지만, 격리 중 급식에 관심이 집중돼 그 외 장병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군은 시행 가능한 대책을 우선 발표한 것이라며, 장병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추가 대책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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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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