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고용보고서 왜곡..美경제, 강력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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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월 고용보고서는 통계적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미국 경제의 숨어 있던 약점을 드러낸 것은 아니다."
헤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7일 미국 노동부의 4월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고용이 예상치 100만 명에 훨씬 못 미치는 26만6000명으로 발표된 뒤 CNBC에 출연해 "보고서가 왜곡됐을 수 있으며 미국 경제의 (회복) 방향에 대한 생각을 바꿔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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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월 고용보고서는 통계적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미국 경제의 숨어 있던 약점을 드러낸 것은 아니다.”
얀 헤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의 해석이다. 헤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7일 미국 노동부의 4월 고용보고서에서 신규 고용이 예상치 100만 명에 훨씬 못 미치는 26만6000명으로 발표된 뒤 CNBC에 출연해 “보고서가 왜곡됐을 수 있으며 미국 경제의 (회복) 방향에 대한 생각을 바꿔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헤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훨씬 더 강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26만6000개 일자리 창출에) 깜짝 놀랐다. 그러나 발표되는 모든 데이터를 곧이곧대로 보면 안 된다”며 잠재적인 오류 원인으로 ‘계절 조정(seasonal adjustments)’을 언급했다.
정부 기관들은 경제지표를 발표할 때 일시적 변동 요인을 없애기 위해 계절 조정(시계열 분석을 정확히 하기 위해서 원시계열에서 계절 변동분을 제거하는 통계적 조작)을 한다. 예를 들어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연휴 기간에 소매업에서 나타난 일시적 고용, 학년 초에 교육 관련 채용이 급증하는 경향 등을 제거하기 위해 실제보다 낮은 신규 일자리 수를 보고한다.
헤치우스는 “전반적인 경제 회복으로 인해 일시적 효과를 정상적 추세에서 분리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으며, 데이터에서 이런 계절 조정의 왜곡을 해결하는 데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또 연방정부 실업급여 지급 연장이 일자리 회복세를 지연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3월 재정 부양책을 통해 주당 300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실업급여를 오는 9월까지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그는 “어쨌든 연장된 실업급여는 9월에 만료된다. 정말로 몇 달 남지 않았다. 내 생각은 이게 아마도 4월 (부진한) 고용 수치에 대한 가장 핵심적 요인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부진한 일자리 보고서는 예상보다 강한 다른 경제 지표들과 상충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이번 보고서를 평상시보다는 비중을 둘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헤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보고서는 그런 사실을 실제로 바꾸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김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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