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수사심의위 출석..검찰은 '기소'에 무게

배준우 기자 2021. 5. 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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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전 차관의 불법 출국 금지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성윤 서울 중앙지검장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성윤 서울 중앙지검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기소가 적절한지 판단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10일) 오후 2시부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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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전 차관의 불법 출국 금지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성윤 서울 중앙지검장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지금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지검장은 회의에 자진 출석해서 자신에 대한 의혹을 해명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성윤 서울 중앙지검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와 기소가 적절한지 판단하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10일) 오후 2시부터 시작했습니다.

오늘 수사심의위에는 현재 이 지검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수원지검 수사팀을 비롯해 2019년 당시 이 지검장으로부터 외압을 받았다고 밝힌 검사, 그리고 외압 의혹의 당사자인 이성윤 지검장이 직접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9년 당시 외압을 받았다는 검사와 이 내용을 수사하고 있는 현 수사팀은 이 지검장의 외압 정황을 설명하고, 이와 반대로 이 지검장 측은 검찰이 표적 수사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위원들은 관련자의 의견을 들은 뒤 이 지검장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지, 재판에 넘겨도 될지를 판단해 검찰에 최종 권고하게 됩니다.

[양창수 전 대법관/수사심의위원장 : (이성윤은) 피의자 입장인데 피의자가 무슨 지위에 있어서 어떤 처지에 있다는 것을 원칙적으로 고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사팀과 대검이 이 지검장에 대한 기소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수사심의위원회 권고 내용과는 별개로 이 지검장에 대한 기소는 불가피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심의위원회 권고마저 기소 의견일 경우에는 조만간 있을 검찰 인사에서 이 지검장의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찰수사심의위 결과는 오늘 저녁 무렵 나올 전망입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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