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덕분에' 롯데쇼핑, 1분기 영업익 618억..전년比 18.5%↑

이종희 2021. 5. 10. 17: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쇼핑은 10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은 1분기 매출 6760억원, 영업이익 10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1분기 영업이익이 1050억원을 기록, 쇼핑 사업부 전체적으로 영업 실적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백화점은 동탄점, 의왕 프리미엄아울렛 오픈, 할인점은 스마트스토어 추가 오픈 등 사업부에 따른 전략적 운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비심리 살아나 백화점 고성장
할인점·홈쇼핑·e커머스는 부진
[서울=뉴시스] 롯데백화점 본점 전경.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롯데쇼핑은 10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8% 줄어든 3조880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올해 들어 소비심리가 살아나며 백화점 사업 부문의 호조를 보이면서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마트, 홈쇼핑, e커머스는 아쉬움을 남겼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화점은 1분기 매출 6760억원, 영업이익 10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소비심리의 회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신장했고, 해외 백화점도 기존점 매출이 고신장했다.

국내 백화점은 해외명품 및 생활가전 상품군의 매출 성장세 지속, 패션 상품군의 매출 회복세에 힘입어 기존점이 18.1% 신장했으며, 매출 호조 및 판관비 전년 수준 유지에 따라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해외 백화점은 전년 동기 코로나19 기저 영향으로 기존점 매출이 고신장 했으며, 중국 구조조정 비용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흑자전환 했다.

할인점은 1분기 매출 1조47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할인점은 21년 1월부로 롭스 사업부를 흡수, 통합 운영하게 되어 롭스 실적이 반영됐다. 영업종료 비용 등 일시적 비용 증가 요인 85억원 반영으로 적자 전환했다.

롭스 실적과 일회성 비용을 빼면 1분기 영업이익이 95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해외 할인점은 기존점 신장율 -11.3%를 기록했다. 올해 국내 할인점은 스마트스토어 12개, 세미다크스토어 29개를 구현하는 등 온라인 배송 확대에 주력하고, 오프라인의 경우 기존 점포 리뉴얼 및 공간 재설계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의 경우 1분기 매출 956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했다. 대형가전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수요 확대가 지속되었으며, 모바일 신제품 출시 및 PC매출 회복에 따라 IT가전이 고신장했다. 온라인몰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전년 대비 온라인 매출도 21.2% 증가했다.

슈퍼는 1분기 매출 388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롯데슈퍼의 연결법인인 CS유통으로부터 발생하는 매출액 인식 기준을 총매출에서 순매출로 변경함에 따라 매출 감소폭이 확대됐다. 그럼에도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판관비 절감 등이 반영되어 흑자 전환했다.

홈쇼핑은 1분기 매출액은 2580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을 기록했다. TV, e커머스, OneTV 등 취급고는 6.6% 신장했으나, 건강식품, 뷰티 등 고마진 상품 비중 감소에 따라 공표 매출은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총이익 감소와 판관비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6.3% 감소했다.

컬처웍스는 1분기 매출액은 400억, 영업손실 4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영화관 입장 객수가 감소함에 따라, 영화관 사업 및 콘텐츠 사업 매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며 영업적자 또한 확대됐다.

e커머스는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280억원, 영업손실 2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온라인 통합 플랫폼 '롯데온'을 론칭 이후 비즈니스 모델을 종합몰에서 마켓플레이스로 전환함에 따라 수수료 매출이 감소했다. 회계 기준 변경의 영향으로 쇼핑 계열사 운영 지원 수수료 매출 또한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본격적인 외형 확장을 위한 판관비의 증가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1분기 영업이익이 1050억원을 기록, 쇼핑 사업부 전체적으로 영업 실적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백화점은 동탄점, 의왕 프리미엄아울렛 오픈, 할인점은 스마트스토어 추가 오픈 등 사업부에 따른 전략적 운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