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百, CJ·오리온 외식 성공 이끈 노희영씨와 손잡고 식품관 개편

김은영 기자 2021. 5. 1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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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미식 브랜드 컨설턴트 노희영씨와 손잡고 본점 식품관을 리뉴얼(재단장)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은 지난 6일 식품관 리뉴얼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팀장으로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를 선임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식음(F&B)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외부 업체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본점 식품관을 개편할 예정"이라며 "내년 12월 개편된 식품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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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 전관 리뉴얼 맞춰 식품관 개편
태스크포스 팀장에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 선임
빠른 트렌드 반영 위해 외부 컨설팅 업체와 협력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 /조선DB

롯데백화점이 미식 브랜드 컨설턴트 노희영씨와 손잡고 본점 식품관을 리뉴얼(재단장)한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은 지난 6일 식품관 리뉴얼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팀장으로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를 선임했다. 롯데백화점이 외부 컨설팅 업체와 함께 팀을 꾸려 리뉴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TF는 식음연구소 직원들과 롯데백화점 선임 상품기획자를 포함해 총 13명의 팀원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식음(F&B)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외부 업체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본점 식품관을 개편할 예정”이라며 “내년 12월 개편된 식품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희영 대표는 오리온(271560) 마켓오, CJ(001040) 비비고·계절밥상·뚜레쥬르, YG푸드 삼거리푸줏간 등 200여개 브랜드를 성공시킨 인물로 ‘외식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현재는 식음연구소 대표로 쓰리버즈, 평양일미, 퍼스트에이드 등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이번 식품관 재정비는 롯데백화점 본점이 42년 만에 추진 중인 전관 리뉴얼 작업의 일환이다. 롯데백화점은 내년 하반기까지 본점의 명품 매장 면적을 현재 33%에서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백화점의 명품관과 식품관이 고객 유인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자, 집객 효과를 위해 개편을 시도한 것이다. 식품관 역시 프리미엄 식자재와 맛집 등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1979년 개점한 롯데백화점 본점은 전국 백화점 1위를 달리다, 2017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1위 자리를 내준 후 줄곧 2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조4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줄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백화점 부문의 매출이 6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30억원으로 261.3% 늘었다. 올 들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며 소비 심리가 개선돼 해외명품, 생활가전 제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백화점 측은 그동안 내세웠던 생활밀착형 콘셉트 대신 프리미엄 콘텐츠를 강화해 백화점의 이미지를 탈바꿈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023530)은 올해 백화점 사업 부문에 6448억원, 내년 430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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