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익스플로러, 북미 전역서 66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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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자사 SUV 모델 '익스플로러' 차량 66만1000대를 북미 전역에서 리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에서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2016~2019년 사이 판매된 익스플로러 차량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62만483대, 캐나다에서 3만6419대, 멕시코에서 4260대의 익스플로러 차량이 리콜될 예정이다.
포드는 6월28일부터 리콜 통지가 해당 차량 구입 고객에게 발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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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자사 SUV 모델 ‘익스플로러’ 차량 66만1000대를 북미 전역에서 리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에서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2016~2019년 사이 판매된 익스플로러 차량이다. 해당 차종의 루프레일 커버를 차량 천장에 고정시키는 핀이 느슨해지면서, 해당 커버가 차체로부터 이탈해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확인된 것.
루프레일은 차량 지붕 양 쪽에 세로로 붙어 있어 그 위에 물건을 실을 수 있게 해주는 구조물이다. 루프레일 커버는 루프레일을 차체와 연결·고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부품이다. 주행 중 루프레일 커버가 분리돼 도로에 떨어질 경우 뒤따르는 차량이 피해를 입는 등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지난해 초 미국교통안전국(NHTSA)은 그 이전부터 발생한 11건의 루프레일 커버 이탈 사고에 대해 포드의 입장을 물은 바 있다. 이어 지난해 4월에는 포드에 정식으로 리콜을 요청하기도 했다.
당시 포드는 루프레일 커버가 분리될 가능성 자체가 낮다는 점, 루프레일이 가볍기 때문에 분리 된다 해도 사고 위험이 적다는 점, 실제 분리 되기 전에 운전자가 이상을 감지하고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며 리콜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지난해 11월, 포드는 루프레일 이슈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보험 적용 기간·주행거리를 각각 10년·15만 마일(약 24만 km)로 연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9일 포드는 결국 리콜 시행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62만483대, 캐나다에서 3만6419대, 멕시코에서 4260대의 익스플로러 차량이 리콜될 예정이다.
포드는 6월28일부터 리콜 통지가 해당 차량 구입 고객에게 발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에는 루프레일 이탈 방지를 위한 푸시핀이 설치된다. 손상된 루프레일 커버는 새 제품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한편 포드 측은 이번 결함으로 인한 사고 사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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