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농담 중 황당 발언 "수갑? 2021년 유관순"..논란 일자 BJ 봉준·오메킴 사과

김찬영 2021. 5. 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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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BJ 와꾸대장봉준(본명 김봉준)과 오메킴(〃 김승현)이 생방송 중 유관순 열사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두 사람은 10일 동료 BJ들과 술을 마시며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성적 취향에 관해 얘기하던 중 수갑을 언급했다.

봉준은 이날 유튜브에 "새벽 1시쯤 동료 BJ들과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앞장서셨던 고 유관순 열사에 대한 잘못된 언급과 행동을 하였다"며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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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 유튜브 채널 '(MUTUBE)와꾸대장봉준' 캡처
 
아프리카 BJ 와꾸대장봉준(본명 김봉준)과 오메킴(〃 김승현)이 생방송 중 유관순 열사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두 사람은 10일 동료 BJ들과 술을 마시며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성적 취향에 관해 얘기하던 중 수갑을 언급했다. 

이때 봉준은 양손을 하늘로 뻗으며 “어떤 자세로 수갑을 차냐? 이거냐? 대한 독립 만세냐?”고 물었고, 오메킴은 “2021년 유관순이네”라고 답했다.

이에 봉준은 “2021년 유관순이냐”며 화답했다. 

사과하는 오메킴. 유튜브 채널 '오메킴TV' 캡처
 
해당 방송 후 누리꾼은 관련 논란을 제기했고, 두 사람은 결국 사과했다. 

봉준은 이날 유튜브에 “새벽 1시쯤 동료 BJ들과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앞장서셨던 고 유관순 열사에 대한 잘못된 언급과 행동을 하였다”며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유관순 열사에 대한 비하나 모욕을 느낄 수 있는 언행을 하였음에도 심각성을 바로 인지하지 못한 점은 그동안 대한민국 독립에 힘쓰셨던 독립운동가분들에 대한 존경과 존중심이 부족하였고 대한민국 독립운동이 가지는 엄중한 역사적 의미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부분에서 나온 잘못”이라고 시인했다.

나아가 “방송을 진행하면서 제 말과 행동이 경솔하였고 잘못된 부분에 대한 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아 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린다”며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해지고 신중히 행동하겠다”고 전했다.

오메킴도 유튜브에 “동료 BJ분들과의 술 먹방에서 유관순 열사님에 대해 잘못된 발언을 하였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수 없는 유관순 열사님에 대해 잘못된 표현과 언행으로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실언으로 인해 많은 분께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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