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데이'였던 날, 에드가는 '대구=고향'임에 기뻐하며 '1위'를 바라봤다

조남기 2021. 5. 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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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대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대구 FC-인천 유나이티드전이 벌어졌다.

대구는 에드가데이의 승리로 K리그1 3위까지 상승했고,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에드가는 "인천전의 승리는 우리가 1위를 향해 싸울 수 있는 위치에 올랐음을 의미한다"라면서 5연승 파죽지세를 구가한 대구가 이제 전북과 울산에 도전해볼 만한 상황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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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데이'였던 날, 에드가는 '대구=고향'임에 기뻐하며 '1위'를 바라봤다



(베스트 일레븐)

지난 8일, 대구에 위치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4라운드 대구 FC-인천 유나이티드전이 벌어졌다. 이날은 에드가에게 굉장히 특별한 하루였다. 대구가 에드가와 에드가의 가족을 위해 ‘에드가데이’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경기장을 방문했던 팬들은 에드가로 꽉 찬 하루를 보냈다. 전 관중이 에드가가 새겨진 ‘플레이어 뱃지’를 선물로 받았고, 하프타임엔 ‘에드가픽 뮤직쇼’라 하여 에드가가 직접 선곡한 노래가 그라운드에 울려 퍼지기도 했다. 대구 관계자는 “네 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임은 물론 늘 가족과 함께하는 에드가가 테마에 가장 적합했다”라면서 에드가가 인천전을 장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브라질 매체 ‘이스토’가 전한 바에 따르면, 에드가는 구단의 선택으로 자신의 이름이 걸렸던 하루가 굉장히 특별하게 다가왔던 모양이다. ‘이스토’는 FA컵 우승과 득점 기록 등 에드가가 대구에서 얼마나 많은 업적을 세웠는지를 거론하며 선수의 속마음을 전했다.

에드가는 “특별한 경험이다. 내가 얼마나 잘해냈는지 보이는 순간이기 때문이다”라면서 “나는 커리어에서 많은 클럽을 거쳤지만 대구만이 ‘나의 고향’이다. 나의 가족들도 한국을 매우 편안하게 느낀다. 나는 대구팬들에게 커다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 사랑을 피치에서 보답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에드가는 에드가데이를 맞아 늘 그랬던 것처럼 전방에서 대구의 첨병 구실을 했고, 팀이 3-0으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대구는 에드가데이의 승리로 K리그1 3위까지 상승했고,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현재 대구는 1위 전북 현대와 승점 7점 차이며, 2위 울산 현대와는 승점 3점 차다.

에드가는 “인천전의 승리는 우리가 1위를 향해 싸울 수 있는 위치에 올랐음을 의미한다”라면서 5연승 파죽지세를 구가한 대구가 이제 전북과 울산에 도전해볼 만한 상황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시즌 초반 극심하게 고전했던 대구는 에드가 등 주요 선수들의 부상 복귀와 함께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구가 곧 나의 집’임을 느끼는 에드가가 이번 시즌 팀과 함께 어느 지점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러 브라질 매체에서도 자국 선수가 한국에서 써 내리는 스토리를 주의깊게 관찰하고 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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