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G제약·한독, AUM 바이오사이언스에 1934억 규모 항암제 기술수출

음상준 기자 2021. 5. 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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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계열사 CMG제약(대표 이주형)과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은 싱가포르 AUM 바이오사이언스와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 'CHC2014'에 대한 기술이전 및 전략적 협업을 계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CMG제약과 한독은 AUM 바이오사이언스에 CHC2014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개발, 제조·상업화 권리를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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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외한 세계 개발·제조·상업화 권리 이전하는 조건
© 뉴스1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차바이오텍 계열사 CMG제약(대표 이주형)과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은 싱가포르 AUM 바이오사이언스와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 'CHC2014'에 대한 기술이전 및 전략적 협업을 계약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CMG제약과 한독은 AUM 바이오사이언스에 CHC2014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개발, 제조·상업화 권리를 이전한다.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1억 7250만달러(약 1934억원) 규모다. 이 금액은 CMG제약과 한독이 절반씩 배분한다.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는 순매출액에 비례해 두 회사가 각각 3.5~5.5%를 추가로 받게 된다.

CMG제약과 한독은 2015년 CHC2014 공동연구를 시작했으며, 2017년부터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협약을 맺고 신약 개발을 추진했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항암제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글로벌 임상단계 바이오테크놀로지 회사인 AUM 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를 올렸다.

CHC2014는 TRK 단백질군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의 'Pan-TRK 저해 표적항암신약'이다.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임상1상을 마치고 최종 결과 보고서 마무리 작업 중이다.

'CHC2014'는 비임상시험에서 가능한 치료 옵션과 비교해 항종양 활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성유발 돌연변이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이주형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항암신약 연구 분야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CMG제약 최초의 해외 기술수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독과 CMG제약,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공동 개발 중인 CHC2014의 한국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데 이어 AUM 바이오사이언스와 해외 개발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현재 CMG제약은 경쟁력 있는 초기 신약후보물질을 그룹과의 산·학·연·병 시너지를 통해 연구개발, 글로벌 제약기업과 협업하여 가치를 키우는 차별화된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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