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덕·문승욱 장관, 얼어붙은 청문 정국 속 박병석 의장 예방

박주평 기자 2021. 5. 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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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등 청문회 정국으로 얼어붙은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은 10일 문승욱 신임 산업통산자원부 장관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의 예방을 받았다.

앞서 여야는 지난 4일 안경덕 고용노동부·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일제히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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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국회의장(왼쪽)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을 예방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5.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국회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등 청문회 정국으로 얼어붙은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은 10일 문승욱 신임 산업통산자원부 장관과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의 예방을 받았다. 문 장관과 안 장관은 큰 논란 없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 두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집무실에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예방을 차례로 받았다.

앞서 여야는 지난 4일 안경덕 고용노동부·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일제히 실시했다.

이중 문승욱·안경덕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만 '적격' 의견으로 채택돼 임명 절차가 진행됐다. 야당이 나머지 3명의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못 박으면서 협의가 진행되지 않아 정치권은 꽁꽁 얼어붙은 상황이다.

박 의장은 안경덕 장관에게 "일자리, 고용 안전망 문제 등에 대해 국민들의 걱정이 큰 중요한 시점에 (장관직을) 맡았다"면서 "특히 중대재해처벌법과 필수노동자보호법에 대한 후속 조치를 잘해서 법 취지에 맞게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안 장관은 지난해 (대통령 직속) 사회적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소통한 경력이 있으니 (경영·노동계와) 소통을 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장관은 "고용노동부가 하는 일은 매우 복잡하고 이해관계가 첨예하다. 저희도 노력하겠지만 의장님과 국회에서도 도와주길 바란다"고 했다.

박 의장은 문승욱 신임 산자부 장관에게는 "반도체 경쟁은 이미 불붙기 시작했다. 속도와 결단이 필요하다"며 "산자부 차원이 아니라 경제부처 전반, 민관이 함께 하는 과감한 속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 교육부와 협의해서 반도체 인재를 키워야 하고, 국가의 미래 먹거리에 관해선 전 부처와 기업도 함께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밸류체인의 탈동조화 현상은 생존의 문제가 달린 것이다”면서 “어떤 스탠스를 취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있고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반도체 회사들도 십시일반 해서 반도체 인력을 키우는 방안을 마련 중이고, 근본적으로는 대학이 주도해 실무와 수요에 맞는 (인력 개발) 체계가 돼야 한다. 인재 양성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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