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더 標 좀비물 '아미 오브 더 데드', 팬심 저격 나선다 [종합]

김종은 기자 2021. 5. 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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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오브 더 데드, 잭 스나이더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잭 스나이더 감독이 17년간 준비한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로 좀비물 팬들의 취향 저격에 나선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아미 오브 더 데드'(감독 잭 스나이더)의 공개 기념 기자간담회가 6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화상 채팅으로 행사에 참여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좀비가 점거한 도시로 변해버린 라스베이거스로 잠입해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 용병 조직의 이야기다. 특히 좀비 영화계에서 한 획을 그은 '새벽의 저주'로 데뷔한 잭 스나이더 감독의 신작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사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새벽의 저주' 촬영을 마치고 바로 진행하려 했던 프로젝트 중 하나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곧바로 제작될 수 없었다고. 잭 스나이더 감독은 "처음엔 워너브라더스와 협업하려 했지만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다 넷플릭스 관계자와 만나 가볍게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는데 무척 좋아하시더라. 좋은 아이디어 같다고 하셨다. 그렇게 '아미 오브 더 데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그때부턴 매우 빠르게 제작 과정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잭 스나이더 감독은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하게 해준 넷플릭스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많은 부분에 있어 가능성을 열어줬다. 처음부터 다시 구상을 해도 괜찮다고 해주시는가 하면, 내가 연출을 맡는 것에 대해서도 괜찮다고 하셨다. 이후 촬영을 시작하고 나서도 좋게 반응해 주셨다. 그런 부분에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새벽의 저주'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새벽의 저주'는 원작을 토대로 제작한 작품이지만 이번엔 세계관을 처음부터 구축했다"는 잭 스나이더 감독은 "덕분에 나 역시 즐겁게 작업에 임할 수 있었고 '새벽의 제주'와는 다른 세계관을 보여줄 수 있었다. 좀비 세계관을 다양한 시점으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다"고 답했다.

"물론 비슷한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이번엔 내가 직접 촬영감독 역할을 해냈기 때문에 더 생생하게 화면을 담아낼 수 있었다"는 잭 스나이더 감독은 "과거엔 화면으로만 현장을 보다 보니 직접적으로 배우들과 소통할 수 없었지만, 이번엔 현장에서 실제로 카메라를 쥐고 있었기 때문에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잭 스나이더 감독은 라스베이거스를 주 무대로 삼은 것에 대해선 "좀비 영화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아내기 좋은 장르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카지노가 인간 본성의 모습을 담기에 좋은 배경이라 생각했다. 돈이 많은 지역이기도 하지 않냐. 그래서 라스베이거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그려나갔다"고 덧붙였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영화의 주인공 스콧 역으로 데이브 바티스타를 캐스팅 한 이유도 밝혔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개인적으로 데이브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다. 오랜 시간 영화에 대한 영화를 나눴는데, 사실 처음엔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여줬다. 그런데 대본을 읽고 나선 생각이 달라졌다. 주인공이 겪는 감정적인 서사를 굉장히 강렬하게 읽었다고 하더라. 나 역시 데이브라는 배우가 갖고 있는 여린 심성과 스콧의 모습이 어울린다고 생각해 캐스팅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잭 스나이더 감독은 '아미 오브 더 데드'의 프리퀄도 현재 제작 중에 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디터(마치아스 슈와바이어퍼)를 중심으로 프리퀄을 촬영 중에 있다"면서 "그 캐릭터가 금고털이범으로 나오는 데, 금고에 대해 왜 이렇게 잘 아는지가 프리퀄에 담겼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잭 스나이더 감독은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제작 단계부터 이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공개될 것이 결정된 작품이다. 극장 개봉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 저나 넷플릭스나 TV에서도 블록버스터급 경험을 충분히 느끼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이 있었다. 관객분들이 이런 경험을 TV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아미 오브 더 데드'는 보는 분들에 따라 느끼는 게 다를 거라 생각한다. 일종의 맞춤의 경험을 준다고 본다. 재미를 중점으로 보신다면 재미를 느끼실 테고, 정치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시면 그 부분에 있어서 어필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오는 21일 넷플릭스 단독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넷플릭스]

아미 오브 더 데드 | 잭 스나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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