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4년..서울 아파트값·전셋값 무섭게 올랐다

박상길 2021. 5. 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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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지난 4년간 스무번이 넘는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지만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10일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서울 집값이 34.95% 올라 한국부동산원 조사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전셋값은 한국부동산원 통계상에서 서울이 6.37% 올랐고 KB국민은행 조사 기준에서는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9.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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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밀집 지역 전경.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지난 4년간 스무번이 넘는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지만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10일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서울 집값이 34.95% 올라 한국부동산원 조사보다 2배 이상 높았다.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2017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4년간 15.39% 상승했다.

KB국민은행 통계에서는 노원구 집값이 지난 4년여간 52.09% 올라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영등포구 48.04%, 양천구 46.21%, 송파구 44.49% 순이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실제 매매 가격을 살펴보면 강남권에서는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면적 84㎡가 2017년 5월 10일 9억7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올해 4월 16일 20억원에 매매되며 2배 이상 뛰었다.

성동구 옥수동 삼성아파트 전용 84㎡는 2017년 5월 8일 7억1000만원에 거래됐던 것이 올해 4월 23일 15억3000만원에 매매 계약돼 4년여간 역시 2배 넘게 올랐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3차 전용 58㎡는 2017년 5월 10일 3억4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올해 4월 24일 8억35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지며 2.4배 올랐다.

전셋값은 한국부동산원 통계상에서 서울이 6.37% 올랐고 KB국민은행 조사 기준에서는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9.12% 상승했다.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공덕5차 전용 84㎡는 2017년 4월 보증금 6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는데 지난달 보증금 8억5000만원에 계약서를 써 4년간 42%(2억5000만원) 올랐다. 구로구 개봉동 현대아파트 전용 84㎡ 역시 지난달 30일 보증금 5억4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져 2017년 4월 보증금 3억8000만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42%(1억6000만원) 상승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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