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군부대 유휴지 토양오염 정화작업 2024년까지 추진

옛 군부대 토양 오염 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은 민간부문에 활용할 군(軍) 유휴지 환경오염 정화작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철원군은 정부의 국방개혁 2.0 추진에 따라 발생하는 군 유휴지에 대해 국방부 및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의해 2024년 처분할 계획을 세우고 환경오염 정화작업에 들어갔다.

정화작업 대상지는 육군 6사단 3곳, 3사단 4곳이며, 이 중 3곳은 이미 토양오염 정밀조사를 마쳤다.

국방부는 나머지 4곳의 오염 정밀조사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처분계획에 맞춰 정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현종 군수는 "국방부 정화사업과 처분 절차에 맞춰 군 유휴지 활용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지역개발사업의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육군과 지역주민이 상생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원군은 군 유휴지를 활용해 율이리 남북산림협력센터와 청량리 DMZ 산림항공관리소를 조성하고 있다.

또 와수리 귀농·귀촌 공공주택, 금학산 관광개발, 화지리 군사시설 주민 개방 등 유휴지 활용 사업들을 발굴해 국방부와 사업 진행을 협의하고 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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