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새벽 3시30분 무슨 얘기 오갔나.. 경찰, 정민씨 친구 母 휴대폰 포렌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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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 사건과 관련해 정민씨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던 친구 A씨의 휴대전화가 실종 당일 의혹을 밝힐 핵심 단어로 떠오른 가운데, 경찰은 A씨 휴대전화 수색과 함께 A씨 어머니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손씨의 실종 당일) 오전 3시 30분 전후로 A씨와의 통화 내역 등이 있어 지난주 후반에 임의 제출받았고, 주말 전 포렌식 작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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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친구 아이폰 찾기 위해 한강 일대 수색 계속
10일 서울경찰청은 기자들을 만나 A씨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포렌식 조사를 마쳤고 현재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어머니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손씨의 실종 당일) 오전 3시 30분 전후로 A씨와의 통화 내역 등이 있어 지난주 후반에 임의 제출받았고, 주말 전 포렌식 작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앞서 정민씨 아버지 손현씨는 지난 5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딱 하나 알고 싶은 건 어떻게 아들이 한강에 들어갔느냐”라며 “(지난달 25일 새벽) 3시 30분과 4시 30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만 알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답답함을 호소한 바 있다. 손씨가 언급한 ‘3시 30분’은 A씨가 자신의 부모와 통화한 시각이다. A씨는 당시 부모와 통화에서 정민씨가 취해 잠들었는데 깨울 수가 없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손씨의 휴대전화에 있던 동영상에서 정민씨가 A씨에게 “골든 건은 네가 잘못했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골든’이라는 가수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며 “‘레이블 등 힙합 용어들이 나온 거로 봐서 서로 우호적인 상황에서 공통 관심사를 이야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예명 ‘골든’을 사용한 힙합가수는 지소울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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