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스나이더 감독 "새로운 좀비 세계관 보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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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오브 더 데드'는 새벽의 저주와는 다른 새로운 좀비 세계관을 보게 될 겁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2004년 데뷔작 '새벽의 저주' 이후 17년 만에 후속작 '아미 오브 더 데드'를 내놓았다.
지난 6일 온라인으로 아시아·태평양 국가 언론들과 '아미 오브 더 데드' 간담회를 연 잭 스나이더 감독은 "처음엔예산 확보도 어려워 연출할 생각은 없었고 각본을 다른 분과 함께 하는 걸 구상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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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오브 더 데드' 넷플릭스로 공개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새벽의 저주와는 다른 새로운 좀비 세계관을 보게 될 겁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2004년 데뷔작 '새벽의 저주' 이후 17년 만에 후속작 '아미 오브 더 데드'를 내놓았다. 오는 21일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한다.
지난 6일 온라인으로 아시아·태평양 국가 언론들과 '아미 오브 더 데드' 간담회를 연 잭 스나이더 감독은 "처음엔예산 확보도 어려워 연출할 생각은 없었고 각본을 다른 분과 함께 하는 걸 구상했었다"고 전했다.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잭 스나이더가 2007년 발표했던 프로젝트다. 하지만 2019년에야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새벽의 저주'가 좀비 창궐 직후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좀비 창궐 후 6년 뒤를 배경으로 한다.
미국 네바다주의 군사기지 51구역에서 좀비가 창궐하고, 정부는 컨테이너 벽으로 두른 라스베가스에 격리하고 6년이 지난 시점에 벌어지는 이야기다.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좀비 이야기 외에 주인공 스콧 워드(데이브 바티스타)와 딸 케이트 워드(엘라 퍼넬)가 선보이는 부녀 간의 사랑이 강조된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이 부녀 관계가 영화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저 스스로가 계속 변화해오고 진화해온 만큼 극본을 집필하면서도 제 개인적 경험, 저와 아이들과의 관계가 영향을 많이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누구보다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게 아이들이지만, 그만큼의 행복을 줄 수 있는 것도 아이들이다. 가장 좋을 때, 가장 힘들 때, 이런 삶의 부침을 아이들을 통해 느낄 수 있다. 그런 것을 영화에 녹이려 했다. 그게 스콧과 케이트의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잭 스나이더 감독이 직접 카메라도 잡았다.
촬영감독으로 직접 활동한 것에 대해 묻자 잭 스나이더 감독은 "제가 이 영화에서 쓰고 싶은 카메라 렌즈들이 여러 개 있었다. 그중 몇 개를 안 써본 사람이 촬영감독을 맡았다면 그 카메라를 뺐을 것이다. 그런데 저는 광고 촬영 등에서 써봤기 때문에, 제가 하겠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17년 전 '새벽의 저주'를 찍었을 때와 '아미 오브 더 데드'를 찍었을 때의 차이점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영화와 저의 연결고리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슈퍼 히어로 영화를 하다 보면 카메라와 조금 멀리 떨어져 연출을 하는데, 이번에는 제가 직접 카메라를 잡고 연출하다 보니 색달랐다. 개인적으로 제작 과정이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앞서 최고의 좀비 영화는 우리의 사회를 반영한다고 한 바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아무래도 관객 여러분에 달린 거라고 생각한다. 일종의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재미를 느끼고 싶으면 영화는 오락적 목적을 수행해야 할 것이고, 신화라든지 좀비와 인류의 역사 등에 알고 싶다면 그것에 대해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미 오브 더 데드'가 어떤 사회적 메시지를 포함하고 사회를 비추는가에 더 관심이 있다면 영화는 우리 사회를 보여주는 기능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또 관객이 어떤 정치적 의식을 갖고 난민이나 차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면 그 부분에 대한 어필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관객 여러분에게 달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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