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1분기 영업익 261% 급증..롯데온 적자폭 두배로

이현승 기자 2021. 5. 10.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백화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급증했다.

같은 롯데쇼핑 계열인 이커머스 사업부(롯데온)는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적자 폭이 두배로 확대되는 등 부진이 계속됐다.

해외 백화점은 매출은 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100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4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롯데슈퍼 1분기 매출은 21% 감소한 38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도 60억원 적자에서 올해 3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급증했다. 같은 롯데쇼핑 계열인 이커머스 사업부(롯데온)는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적자 폭이 두배로 확대되는 등 부진이 계속됐다.

롯데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10일 롯데쇼핑(023530)은 1분기 매출이 3조8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줄고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6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할인점(롯데마트, 롭스) △롯데하이마트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이커머스 △컬처웍스(영화관) △기타 사업부(리츠)로 나뉜다.

백화점은 1분기 매출이 67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30억원으로 261.3%나 증가했다. 올 들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며 소비 심리가 개선돼 해외명품, 생활가전 제품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덕분이다.

국내 백화점은 매출이 11.9%, 영업이익이 157% 늘었다. 해외 백화점은 매출은 0.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100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4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중국 선양점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이 늘어나면서 적자 전환했는데 올해 이런 요인이 제거되고 소비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롭스의 1분기 매출은 10% 감소한 1조4760억원, 영업이익은 93.4% 급감한 10억원에 그쳤다. 기타 사업부로 분류하던 롭스를 롯데마트로 편입한 영향이다. 롭스는 현재 매장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중이며 관련 비용이 1분기에 85억원 발생했다. 회사 측은 향후 마트 41개 점포에 온라인 배송거점인 스마트스토어, 세미다크스토어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4월 출범한 롯데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은 1분기 매출이 280억원으로 41.9% 줄고 영업손실이 작년 150억원에서 올해 290억원으로 늘었다. 경쟁사인 이마트(139480)가 이커머스 인력을 영입하고 물류 투자를 확대하면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는 사이 롯데그룹은 추가 투자에 소극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본격적인 외형 확장을 위한 판매관리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롯데슈퍼 1분기 매출은 21% 감소한 38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도 60억원 적자에서 올해 3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홈쇼핑은 매출이 4.3% 감소한 2580억원, 영업이익은 6.3% 줄어든 340억원이었다. 컬처웍스는 영화관 입장 객수 감소로 매출은 60.5% 감소한 400억원, 영업손실은 34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확대 됐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