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인상 숙의 토론 진행할 시민참여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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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10일 수신료 인상과 관련한 숙의 토론에 함께할 시민참여단 구성을 지난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KBS는 1981년부터 동결된 수신료 월 2500원을 384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안을 이사회에 상정했다.

KBS측에 따르면 전국 성인남녀 중 연령·직업·성별 인구비례를 고려해 추려진 시민참여단 200명은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온라인 숙의 토론회에 참가한다.

이들은 다음 주 내로 숙의 자료집을 받아 내용을 숙지한 후, 토론회에서 세 개의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자료집에는 수신료 조정안 내용 및 전문가 의견 등이 담겼으며 토론회에서는 수신료 제도와 공영방송 공적 책무에 대한 이해, 더 나은 공영방송을 위한 쟁점과 과제, KBS의 공적책무 확대 계획 적정성과 우선순위를 주제로 논의한다.

토론은 주제에 관한 전문가의 발표, 시민참여단의 질의응답에, 10명이 한 개의 조로 나뉘어 펼치는 분임토론 등 순서로 진행되며 과정은 유튜브로 생중계가 된다.

KBS는 수신료 인상을 위해 전문가 공청회를 열고 직무 재설계 등 경영 효율화를 위한 자구책을 발표한 바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