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숙일 때 발생되는 허리통증, 허리디스크 신호일수도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2021. 5. 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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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최근 실내 위주 생활 패턴과 과도한 PC 및 스마트폰 사용, 식습관 변화,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허리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질환이 바로 허리디스크다.

김태현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병원장


정확한 질환명은 요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여기서 추간판이란 척추 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의 이름으로 디스크라는 명칭으로 더 익숙하다. 이는 탄력성이 뛰어나 외부에서 오는 물리적인 충격을 흡수해 완화시키는 동시에 딱딱한 뼈끼리 부딪히는 현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추간판이 돌출되어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 바로 허리디스크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허리에 발생하는 통증과 엉치부터 다리까지 퍼져 나가는 하지 방사통이다. 초기에는 허리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다가 증상이 심해지게 되면 다리뿐만 아니라 발가락까지도 저림이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숙이거나 굽히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반면, 허리를 곧게 피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김태현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병원장은 “허리디스크는 간혹 통증이 사라진다는 이유로 이를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방치하게 되면 신경 부분의 손상이 심해져 만성 허리 통증이나 하지 마비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기 증상일 경우 물리 치료나 도수 치료 등의 보존적 방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최소 절개로 정상 조직의 손상을 줄이는 동시에 부작용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비수술적 치료인 고주파수핵감압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고주파수핵감압술은 미세한 바늘을 병변 부위 가까이에 위치시킨 뒤 고열의 에너지를 이용해 신경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디스크의 크기를 줄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또한 허리디스크는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평소 허리에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나쁜 습관을 개선하고,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은 정도의 꾸준한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통해 유연성과 주변 근육을 키워주는 것이 디스크 예방에 효과적이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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