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작가조합, 영진위에 문제제기 "안마시술소가 업무활동비?"

전형화 기자 2021. 5. 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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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이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사무국장 재신임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를 했다.

10일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SGK)은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사무국장 임명 건에 대한 SGK의 입장'이란 입장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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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이 영진위 신임 사무국장 재신임에 대해 공개적인 비판에 나섰다.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이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사무국장 재신임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를 했다.

10일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SGK)은 '영화진흥위원회 신임 사무국장 임명 건에 대한 SGK의 입장'이란 입장문을 발표했다. 영진위에서 자체 조사위원회를 꾸려 김정석 신임 사무국장에 대해 제기된 반론의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4월1일 "임명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발표한 데 대해 공개적인 문제 제기를 한 것.

앞서 영진위는 김정석 신임 사무국장 의혹과 관련해 조사위원회를 설치,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업무를 수행하는 데 문제가 될 만한 정도는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일부 매체에서 김정석 영진위 신임 사무국장이 2005년 전북독립영화협회 재직 시 국고보조금 중 일부를 부적절하게 집행하였으며, 2010년 인천영상위원회 제작지원금을 용도 외로 사용하고 참여 스태프 인건비를 미지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었다.

이에 대해 시나리오작가조합은 영진위가 "임명에 큰 문제 없다"고 내린 결론의 대전제는 "협회 공금에 대한 개인적 사용은 없었다.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활동비를 과다하게 지출했을 뿐이다"이지만 이에 심대한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시나리오작가조합 이사회는 문제가 제기됐던 2005년 10월29일부터 2006년 3월19일끼자 김정석 당시 전북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이 사용한 두 장의 협회 법인카드 사용 내역서를 확보했다며 총 사용액 2043만 5565원 중 약 70%에 달하는 1348만 187원이 업무와 무관하게 사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시나리오작가조합은 "사용처 중에는 안마시술소에 8회 170만원을 지출한 것이 포함돼 있다"며 "영진위는 이를 부적절하긴 했으나 업무활동비였던 것으로 인정하는 것입니까"라고 질의했다.

시나리오작가조합은 "영진위가 상기 1348만 187원의 협회 공금 사용을 어떤 연유로 업무활동비로 인정하게 됐는지 그 근거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라면서 "이에 대한 합리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김정석 신임 사무국장이 영진위 9인 위원회에 제출했던 소명서와 영진위 보고서는 모두 반려돼야 마땅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의 문제 제기는 한국 영화제작가협회에 이은 것이다. 제협은 지난 4월21일 사무국장 재신임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냈다. 제협은 "김정석 영진위 사무국장 임용과 신임은 심각한 문제라는 인식을 다시 하게 됐다"며 "한편으로는 영진위가 사전에 결론을 내려놓고 형식적 조사절차를 밟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제협에 이어 시나리오작가조합이 문제 제기를 했으며, 여성영화인모임도 이에 대해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나리오작가조합의 이 같은 문제 제기에 대해 영진위 측은 스타뉴스에 "이와 관련해 아직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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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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