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공항 설계 세계적 건축가 헬무트 얀, 자전거 사고로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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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계 미국 건축가 헬무트 얀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차에 치어 81세로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얀은 철판과 유리를 이용한 모던한 설계로 유명한데 태국 방콕의 스완나품 국제공항 등이 그의 작품이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트위터로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얀은 가장 창의적인 시카고 건축가 중 한 명이었다. 그가 이 도시에 끼친 영향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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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계 미국 건축가 헬무트 얀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차에 치어 81세로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얀은 철판과 유리를 이용한 모던한 설계로 유명한데 태국 방콕의 스완나품 국제공항 등이 그의 작품이다.
경찰에 따르면 얀은 지난 8일 오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서쪽으로 100킬로미터(㎞) 떨어진 캠튼힐의 한 교차로에서 멈춤 표지를 보지 못해 차량 두 대에 연달아 치었다. 두 차량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진행하던 상태였다. 얀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운전자 중 한 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얀은 1965년 독일 뮌헨공대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와 시카고 일리노이공대(IIT)에서 공부했다. 그는 시카고에 세워진 톰슨센터와 오헤어 국제공항의 유나이티드항공 터미널 등의 건축물로 1970년대와 80년대에 이름을 날렸다. 나중에는 시카고뿐 아니라 워싱턴DC의 미 연방수사국(FBI) 본부 건물 설계에도 관여했고, 독일 뮌헨 공항센터와 베를린의 소니센터를 짓기도 했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트위터로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얀은 가장 창의적인 시카고 건축가 중 한 명이었다. 그가 이 도시에 끼친 영향은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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