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120분으로 몰아본다..오늘(10일) 스폐셜 방송 [공식]
이승기, 음소거 오열 '포착'
[텐아시아=박창기 기자]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의 방영 회차 전부를 120분으로 몰아본다.
지난 방송에는 정바름(이승기 분)이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충격적 사실을 맞닥뜨리고 패닉에 빠졌다. 그리고 고무치(이희준 분)는 범인이 특정되지 않던 일련의 살인 사건 현장에 정바름이 존재하는 장면을 보고는 "정바름이었어?"라고 외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마우스' 18회에는 뇌 이식 수술 이후 감정을 갖게 된 프레데터가 폭풍같이 몰아닥친 슬픔에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와 관련해 '마우스'의 현장 스틸컷이 10일 공개됐다.
사진 속 정바름은 눈물을 가득 머금은 채 그대로 얼어붙어 있다. 그는 사진을 끌어안으며 슬픔을 꾹꾹 참아내던 중 끝내 주저앉고 말았다. 정바름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기에 눈물을 펑펑 흘리며 슬픔을 참지 못한 걸까.
이승기는 극도의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내기 위해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최준배 감독과 대화를 나누며 연기를 구축해 나갔다. 그는 슬픔을 참아내기 위해 애쓰던 중 몰아닥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을 터뜨리는 연기를 능숙하게 소화했다.
이후 이승기는 감정이 추슬러지지 않은 상황에도 틈틈이 장면을 모니터링하며 연기를 세세하게 체크하는 등 프로다운 태도를 보여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유발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마우스'는 1회부터 17회까지의 내용을 120분에 압축한 특별 회차를 편성했다. 앞선 이야기 속 사건의 행방과 흐름을 다시금 되짚어 보며 남은 회차를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워낙 많은 사건과 반전이 연이어 터져 나왔던 만큼, 지난 서사를 다시금 일목요연하게 압축해 시청자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높이려 했다"며 "실험쥐로 살아온 과거를 알게 된 정바름이 점차 실체를 드러낼 거대한 진실에 어떻게 맞서게 될지 남은 이야기들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마우스: 몰아보기'는 10일 밤 10시 30분 방영된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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