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중·소대급 '단체휴가' 오늘부터 시행..군 "전투 대비태세 지장없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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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0일 중대 및 소대 단위별로 병사 단체 휴가가 시행되는 것과 관련, 전투 대비태세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대 및 소대 단위 휴가가 시행되는 데 대비태세는 문제없느냐'라는 질문에 "오늘부터 (중·소대 단위별) 휴가가 시행된다"며 "군사 대비태세를 제일 우선순위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비태세에 지장을 받지 않는 선에서 휴가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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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장성 “1개 중대 모두 휴가 가도 전투력 문제 없다면 해체 우선대상 될 수도”
국방부는 10일 중대 및 소대 단위별로 병사 단체 휴가가 시행되는 것과 관련, 전투 대비태세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대 및 소대 단위 휴가가 시행되는 데 대비태세는 문제없느냐’라는 질문에 “오늘부터 (중·소대 단위별) 휴가가 시행된다”며 “군사 대비태세를 제일 우선순위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비태세에 지장을 받지 않는 선에서 휴가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휴가 복귀자의 열악한 격리시설 해결을 위해 생활관을 활용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시행하는 중대 단위 단체 휴가로 전투 대비태세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 예비역 해군 장성은 “중대 단위 단체 휴가 시행에 문제가 없다면 1개 중대 인원이 모두 빠져도 전투력에 문제가 없다는 얘기가 되고, 아니면 전투력에 큰 허점이 있음에도 휴가를 보내겠다는 것인데 자칫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우려를 제기했다. 단체 휴가를 가도 전투력에 별문제가 없다면 부대 개편 시 해체 우선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부대변인은 “생활관 단위로 휴가를 시행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부대도 많다”며 “그래서 각급 부대의 여건을 고려해서 휴가를 시행할 수 있도록 지침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방부는 대비태세를 고려해 휴가자 비율을 전체 부대원의 35%까지라는 기준선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은 이날부터 중대·소대 등 건제 단위별로 한꺼번에 휴가를 가는 이른바 ‘단체 휴가’ 지침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전체 부대원의 20%로 묶었던 휴가자 비율을 최대 35%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휴가 후 부대에 복귀하는 병사들은 자신들이 사용하던 생활관을 격리시설로 이용하게 돼 상대적으로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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