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딸과 타임스퀘어 나들이 중 총격..美여성 "죽고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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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죽고 싶지 않아요, 죽을 수 없어요. 나에겐 두 살짜리 딸이 있어요."
지난 8일(현지시간) 어머니의 날을 맞아 남편, 어린 딸과 함께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찾았다가 묻지마 총격을 받은 웬디 마그리낫은 총격 당시 바닥에 쓰러져 이렇게 소리쳤다.
마그리낫은 8일 오후 5시께 뉴욕 관광 명소인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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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난 죽고 싶지 않아요, 죽을 수 없어요. 나에겐 두 살짜리 딸이 있어요."
지난 8일(현지시간) 어머니의 날을 맞아 남편, 어린 딸과 함께 뉴욕 타임스스퀘어를 찾았다가 묻지마 총격을 받은 웬디 마그리낫은 총격 당시 바닥에 쓰러져 이렇게 소리쳤다.
마그리낫은 9일 뉴욕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총에 맞자마자 딸을 데리고 있던 남편에게 뛰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마그리낫은 8일 오후 5시께 뉴욕 관광 명소인 타임스스퀘어 한복판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다.
이날 4살배기 여아와 43세 여성도 각각 다리와 발에 총을 맞아 다쳤다.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모두 안정적인 상태로 전해졌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말다툼을 벌이다 이 중 한 명이 총을 꺼내 쏘면서 피해를 입었다.
의사들이 총알을 빼는 수술이 더 위험하다고 했기 때문에 평생 다리에 총알이 박힌 채로 살아가야 한다고 밝힌 마그리낫은 "수많은 가족들이 모인 타임스스퀘어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총격의 용의자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중이다.
l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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