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총 2만6223명 관람..온라인 상영 81% 증가

박미애 2021. 5. 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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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지난 8일 열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날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슬로건인 '영화는 계속된다'는 당위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당위는 그 자체로 증명되지 않는다. 의지로 증명해야 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정상 개최를 결정했고 개막식을 비롯한 행사를 무사히 치렀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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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지난 8일 열흘 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날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올해 영화제 슬로건인 ‘영화는 계속된다’는 당위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당위는 그 자체로 증명되지 않는다. 의지로 증명해야 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정상 개최를 결정했고 개막식을 비롯한 행사를 무사히 치렀다”고 자평했다. 그는 “또한 영화제 상영작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관객과 만날 수 있었다. 방역 대책이 철저해지면, 지금까지 위축되어 못하던 일들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영화제는 예정했던 폐막식을 취소하고 약식 행사로 폐막을 알렸다. 앞서 지난 5일 영화제에서 관람객과 자원봉사자 총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탓이다. 영화제 측은 6일 첫 공지 이후 보건 당국의 검사 권고 대상자 6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기준 56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영화제는 오프라인(극장) 관객과 온라인(웨이브) 관객을 모두 합쳐 총 2만 6223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오프라인 관객은 1만 3466명으로, 극장 상영 회차 356회 중 332회차가 매진되어 93.3%의 매진율을 기록했다. 온라인 관객은 1만 275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온라인 상영을 처음 시도한 지난해(7048건)보다 5709건이 많은 수치로 전년 대비 81% 증가한 결과다.

올해 7회를 맞은 전시 프로그램 ‘100 FILMS 100 POSTERS’은 올해 팔복예술공장에서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해 총 3039명이 다녀갔고, 온·오프라인 프로그램 이벤트는 총 152회로 전체 417명의 국내외 게스트가 참여해 호응 속에 열렸다.

또한 올해 론칭한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전주·전북 지역 영화 활성화를 위한 J 비전상과 전주숏프로젝트, 전주 시민과 영화제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기획된 골목 상영, 한국영화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 준비한 ‘온라인 스크리닝 룸’ 등도 눈길을 모았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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