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코로나와의 전쟁 끝 보여"

문준모 기자 입력 2021. 5. 10. 11:09 수정 2021. 5. 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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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은 오늘(10일) 특별연설을 통해 남은 1년간의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한 약 20분간의 특별 연설에서 "남은 1년이 지난 4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느낀다"며 코로나 극복과 남북 관계 개선 등 임기 마지막 해 국정 목표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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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을 맞은 오늘(10일) 특별연설을 통해 남은 1년간의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한 약 20분간의 특별 연설에서 "남은 1년이 지난 4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느낀다"며 코로나 극복과 남북 관계 개선 등 임기 마지막 해 국정 목표를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조금만 더 견뎌달라"고 국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6월 말까지 1천300만 명 이상 백신을 접종하고, 9월 말까지 접종 대상 국민 전원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쳐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주거 안정의 핵심은 민생의 핵심"이라며 "부동산 투기를 철저히 차단하겠면서도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무주택 서민, 신혼부부, 청년들이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수요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남북 관계와 관련해선, "미완의 평화에서 불가역적 평화로 나아가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환영한다며 "5월 하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남과 북,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를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서도 "남북 합의와 현행법을 위반하면서 남북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정부로서는 엄정한 법 집행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회복 의지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제기구들이 우리의 성장 전망을 일제히 상향 조정하는 가운데, 4% 이상의 성장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며 "올해 우리 경제가 1년 만에 4% 이상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완전한 경제 회복에 이르는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 회복"이라며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로 큰 타격을 입은 업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고용보험 적용을 확대, 국민취업지원제도도 안착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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