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억원.. 청담동에 역대 최고가 전셋집 등장

진중언 기자 2021. 5. 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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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71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브르넨청담' 조감도./홈페이지 캡처

서울 강남에 70억원이 넘는 전셋집이 등장했다. 아파트 전세 보증금 역대 최고액 기록이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브르넨청담’ 전용면적 219.96㎡는 지난 2월 19일 5층 매물이 보증금 71억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공급면적은 248㎡(75평형)으로 평(3.3㎡)당 전세 보증금이 9466만원에 달한다.

71억원은 전국을 통틀어 역대 가장 비싼 전셋값이다. 종전 최고액은 2018년 11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71.38㎡에서 나온 50억원(44층)이었다.

브르넨청담은 지하 3층~지상 7층 1개 동에 단 8가구가 들어선 최고급 아파트이다. 2019년 6월 준공했고, 아직 신고된 매매 거래는 한 건도 없다. 이번에 전세 계약된 5층 매물은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3개 층을 쓰는 삼중 복층 구조로 설계됐다. 욕실만 4개를 갖췄다.

올 들어 서울에서 40억원이 넘는 초고가 전셋집이 여럿 등장했다.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00.7㎡가 3월 초 43억원에 전세 계약됐다. 2월 초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 195.3㎡가, 4월 말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8㎡이 각각 40억원에 새로운 전세 세입자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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