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강판' 디그롬, 지난 부상과는 다른 부위 통증..MRI 검사 예약

이사부 2021. 5. 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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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메츠가 지난 주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를 스윕하며 2019시즌 이후 처음으로 5연승을 거뒀다.

팀의 에이스로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를 통털어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제이콥 디그롬이 새로운 부상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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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왼쪽)이 10일(한국시간) 시티 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와의 경기 6회를 앞두고 마운드에서 트레이너와 상의하고 있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LA, 이사부 통신원] 뉴욕 메츠가 지난 주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를 스윕하며 2019시즌 이후 처음으로 5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팀 분위기는 그다지 밝지가 않다. 팀의 에이스로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를 통털어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제이콥 디그롬이 새로운 부상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

디그롬은 10일(한국시간) 시티 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6회 초를 앞두고 웜업 피칭을 하다 자진 강판을 선택했다. 몸에 이상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에 구단에서는 지난번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게 했던 오른쪽 옆구리의 뻐근함 때문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그대로 발표했다.

디그롬은 지난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옆구리에 이상을 느껴 등판을 취소했고,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은 채 몸을 추스린 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68개를 던지며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0.68로 살짝 올랐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뒤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루이스 로하스 감독은 전혀 다른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디그롬은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고 그 결과를 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리그 그의 이상 부위도 오른쪽 옆구리가 아닌 오른쪽 옆구리 뒷부분이라고 전했다. 로하스 감독은 "이 둘은 전혀 다른 부분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통증은 없고 단순한 뻐근함 정도를 느낄 뿐"이라고 했다.

실제로 디그롬은 이날 4회까지는 100마일을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지만 5회 갑자기 구속이 2~3마일 떨어졌고, 제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디그롬이 4회까지 12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낸 것은 지난 2015년 6월 2일 샌디에이고를 상대해 첫 15타자를 연속으로 잡은 뒤 처음이다.

그러나 5회 들어 볼넷-2루타-볼넷을 허용하며 베이스를 채웠고, 닉 아메드를 더블플레이로 처리하는 사이 실점을 했다. 이처럼 5회들어 갑자기 흔들린 것을 보면 지난 번의 부상과는 다른 부위의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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