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코로나19 사망자, 실제론 공식 집계보다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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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미국에서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실제보다 더 적게 집계된 것이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워싱턴대 연구 추정치가 "내가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많은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사망자 수를 실제보다 적게 세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에서 2019년 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3300만 건 이상의 확진자를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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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미국에서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실제보다 더 적게 집계된 것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9일 미국 NBC 방송의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6일 워싱턴 대학의 한 연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9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공식 사망자 수는 58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0일 오전 현재(한국시간) 사망자 수는 59만5811명이다.
파우치 소장은 워싱턴대 연구 추정치가 "내가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많은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사망자 수를 실제보다 적게 세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중국에서 2019년 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3300만 건 이상의 확진자를 보고했다. 연말연시 이후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했지만, 1월부터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신규 감염자가 줄어들었다.
사망자 수가 누락되는 이유는 각 주의 실시간 보고에 사망진단서를 통해 지연 보고 되는 사망자 수가 즉각 합산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실제로는 코로나19로 사망했지만 독감 등 다른 전염병으로 죽은 것으로 기재된 경우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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