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 앞둔 北, 농촌지원 독려..'식량 자급자족' 강조

한국인 2021. 5. 1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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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는 매년 5월 10일쯤부터 모내기가 시작됩니다.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맞아 북한은 온 나라가 나서서 농촌을 적극 지원하자고 독려하며 '식량 자급자족'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일성 주석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5월 10일 평안남도 평원군 원화리에서 농민들과 함께 볍씨를 파종했습니다.

이를 기념해 북한에서는 매년 5월 10일에 즈음해 모내기를 시작합니다.

<조선중앙TV(작년 5월11일)> "평원군 원화협동농장의 일꾼들과 농업근로자들은 농산 제1작업반 포전(논)에서 올해의 첫 모를 냈습니다."

북한 매체는 올해도 어김없이 모내기 철을 맞아 온 나라가 농촌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특히 '식량 자급자족'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며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인 올해 알곡 생산 계획을 무조건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매년 모내기 철이면 식량 증산을 강조하는 이유는 만성적인 식량난 때문입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올해 식량 부족분을 100만t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오랜 기간 제재로 인한 어려움에 더해서 작년에 수해가 겹친 피해를 입었고, 또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 지속으로 북한의 식량 상황은 더욱 안 좋아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의 올해 작황 전망도 비료 부족 등으로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북한은 보통 관세가 제일 싼 11∼12월에 중국에서 비료를 들여가 다음 해 3∼4월에 시비하지만, 1년 넘게 지속된 국경 봉쇄로 지금까지 비료를 제대로 수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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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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