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출동 중이던 소방차, 도로 무너져 전도..30대 소방대원 숨져

강민우 기자 2021. 5. 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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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 중이던 소방차가 농로가 무너지며 도로 아래로 전도돼 30대 소방대원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경기 용인소방서 소속 물탱크 차량이 화재 지점에 진입하기 위해 비포장도로(농로)로 접어드는 순간, 도로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해당 농로는 원래 차량 통행이 이뤄지던 곳으로, 화재 출동 당시에도 먼저 진입한 다른 소방 차량 2대는 문제없이 통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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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 중이던 소방차가 농로가 무너지며 도로 아래로 전도돼 30대 소방대원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9일) 오후 2시 반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원동 농기계 가게에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기 용인소방서 소속 물탱크 차량이 화재 지점에 진입하기 위해 비포장도로(농로)로 접어드는 순간, 도로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이 여파로 소방차가 균형을 잃고 4m가량 아래로 떨어져 운전석 방향으로 전도됐고, 운전자 33살 A 소방대원(소방사)이 크게 다쳤습니다.

함께 출동한 동료 소방대원들이 급히 A 대원을 구출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A 대원은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해당 농로는 원래 차량 통행이 이뤄지던 곳으로, 화재 출동 당시에도 먼저 진입한 다른 소방 차량 2대는 문제없이 통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소방차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농로가 일부 유실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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