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B] 배병준의 극적인 2점슛 터진 SK 우승!..Team K는 결승 진출 실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병준의 극적인 2점포가 SK에게 우승을 안겼다.
9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내 'AAB Park'에서 개최된 AAB x Banyan Tree Invitational 결승에서 종료 직전 배병준이 끝내기 2점슛을 터트린 SK가 삼성을 21-20으로 꺾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내 ‘AAB Park’에서 개최된 AAB x Banyan Tree Invitational 결승에서 종료 직전 배병준이 끝내기 2점슛을 터트린 SK가 삼성을 21-20으로 꺾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AAB Park 개장 기념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KBL의 삼성, SK, WKBL의 하나원큐, 신한은행, 3x3 팀 아프리카 프릭스와 한솔레미콘 등 남자부 5팀, 여자부 2팀이 참가해 총상금 1천만원을 두고 경기를 펼쳤다.
4강에서 나란히 Team K와 한솔레미콘을 1점 차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SK와 삼성의 경기는 치열했다. 삼성은 전형준이 부상을 당해 결승에서 3명만 뛰어야 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선전을 펼쳤다.
프로 입단 전 다수의 3x3 경험을 갖고 있던 강바일의 활약 속에 삼성은 리드를 잡았다. 전형준의 부재가 뼈아팠지만 강바일과 정준수, 박민우가 내, 외곽에서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SK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았다.
이번 시즌 KBL 신인상을 탄 오재현과 배병준, 이현석, 박병권이 출전한 SK는 경기 후반까지 야투 난조에 빠지며 좀처럼 리드를 잡지 못했다. 삼성의 투지에 밀려 경기 후반 20-16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어진 SK였다.
단 1점만 더 올리면 우승을 거머쥘 수 있는 삼성의 승리를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막판 SK에 승운이 따랐다.
그리고 삼성의 공격이 연이어 실패한 가운데 공격권을 되찾아 온 SK는 20-19로 뒤지던 상황에서 팀의 고참 배병준이 믿기 힘든 끝내기 역전 2점슛을 터트리며 짜릿한 1점 차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패색이 짙던 경기를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마감한 SK 선수들은 포효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고, 전형준의 부상으로 3명만 뛰고도 선전했던 삼성은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패하게 됐다.
남자부가 SK의 우승으로 끝난 가운데 하나원큐와 신한은행이 참가했던 여자부에선 하나원큐가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올림픽 3x3 대표팀 1차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승준, 이동준, 김민섭, 박민수, 김동우, 하도현이 실전 점검 차 Team K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가운데 Team K는 4강에서 SK에게 21-20으로 패했다.
김민섭과 하도현의 활약으로 SK를 상대로 경기 막판까지 20-16으로 리드하며 무난히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보였던 Tema K는 경기 막판 SK에게 연달아 2점슛을 내주는 등 집중력이 저하된 모습을 보이며 4강 진출에 그쳤다.
조만간 올림픽 3x3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해야 하는 Team K로선 이승준과 이동준 두 빅맨의 부진이 아쉽게 됐다.
예선 첫 경기에서도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21-18로 패했던 Team K는 이 대회에서 치른 3경기에서 빅맨 포지션의 불안함을 노출했다. 하도현을 제외한 이승준과 이동준이 계속해서 상대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합숙훈련 기간이 2주가 넘어가고 있음에도 이승준, 이동준의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것은 걱정거리로 남게 됐다.
*AAB x Banyan Tree Invitational 입상 내역*
-남자부
우승 : SK 나이츠
준우승 : 삼성 썬더스
공동 3위 : Team K, 한솔레미콘
-여자부
우승 : 하나원큐
준우승 : 신한은행
점프볼 / 김지용 기자 mcdash@nate.com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